[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8일 ‘오!정말’이다.

무뎌진 민주당
“민주당은 도덕적 감수성이 무디어지고, 국민의 마음에 둔해졌다. 정책이나 비전을 내놓는 활동이 미약해졌고 어쩌다 정책을 내놓아도 사법문제에 가려지곤 한다.” (이낙연 전 국무총가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학술 포럼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미래를 우려하며)

“완전히 카르텔 구조 속에서 강성 유튜버와 강성 당원들, 강성 지지자들의 ‘우리가 저 당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있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당이 그렇게 움직여주고 있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를 비판하며)

“오죽하면 노무현 정부에서 일했던 고위인사는 현재 민주당에 대해 파시스트적 행태를 보인다고 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및 강성지지자를 비판하며)

“당장의 이익보다 대의와 가치를 선택하는 김대중·노무현 정신으로 돌아가자. 저부터 내려놓고 초심으로 돌아가겠다. 당의 결단을 위해서라면 그곳이 어디든 당이 가라 하는 곳으로 가겠다. 우리 당이 고전하는 험지 어디든 가겠다.”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사수 및 위성정당 방지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며)

꿈은 이루어진다
“꿈은 이루어진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부산엑스포를 응원하며)

“원팀코리아는 오늘 자정이 지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지금도 부지런히 뛰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50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며)

“국내 영업사원 1호가 이런 성과를 냈다면 훌륭한 영업사원인지 실적이 엉망인 영업사원인지 글쎄요, 국민들은 어떻게 평가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하며)

"인요한과 이준석은 다르다"
“이 전 대표는 인 위원장을 비판하면서 다시 또 ‘어디서 배워먹은’이라고 막말을 한다. 인 위원장에 대한 ‘영어 문전박대’나 안철수 의원에 대한 고함 등 아직도 자신의 버릇없는 막말은 사과 한마디 안 한다. 역시 인요한과 이준석은 다르다.”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페이스북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이준석 전 대표를 비교하며)

“이 전 대표 같은 경우도 그동안 너무 날 선 말로 주위에 상처 주고 비아냥거리고 이런 언행을 무수히 (많이) 하지 않았나.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 전 대표가 누구에게 사과했다는 이야기, 저는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장예찬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사과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태도를 비교하며)

“대한민국이 검찰시대를 끝내고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소명이라고 생각한다. 이준석에 대한 호불호 상관없이 세대교체가 됐으면 좋겠다.” (이언주 전 국민의힘 의원이 JTBC유튜브 라이브 장르만 여의도에서 이준석 신당에 대한 생각을 말하며)

"방통위 식물부처 전락 꼼수"
“민주당이 강행하는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은 정치적 꼼수의 종합판이다. 방통위를 식물부처로 전락시켜 총선까지 본인들의 꼭두각시로 전락시키려는 꼼수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탄핵되면 1인 위원회라도 운영해야 한다며)

존경 취소
“하 의원이 수도권 험지에 출마한다고 했을 때 '의원님 존경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낸 적이 있는데 지금은 '그 문자를 취소합니다'라고 보내고 싶다. 여전히 가능성이 열려 있으니 수도권 험지에 나가려고 했던 본인의 근본적인 초심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채널A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종로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을 지적하며)

“제가 지난번 서울 출마 선언할 때 당 조직을 관장하는 분과 상의했다. 종로에 마땅히 내정된 사람이 없다길래 제가 경쟁에 뛰어들어 보겠다고 한 것이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종로 출마 선언 배경을 설명하며)

“당 대표나 사무총장 이런 분들은 상의를 전혀 하지 않은 것으로 이미 언론에도 많이 밝히지 않았나. (하 의원이) '당과 (상의)했다'는 이야기를 하셨다. '당 지도부와 (상의)했다'는 이야기는 안 하셨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하태경 의원의 종로 출마를 꼬집으며)

“어쨌든 현역 의원이 계신 곳이다. 그냥 현역도 아니고 0.5선이다. 최재형 의원이 지지 유세를 하러 간 게 작년 초다. 아직 (국회의원이 된지) 2년도 안 된 0.5선한테 '너 비켜, 내가 해야 돼, 왜냐하면 너는 안 될 것 같으니까'(라고) 얘기하는 것은 매우 예민한 문제고 판단도 애매하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하태경 의원의 종로 출마를 평가하며)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