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신한금융지주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4만8천 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전날 3만4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분기 균등 배당과 분기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라는 신한금융지주의 주주환원 정책은 국내 은행주 가운데서도 가장 앞선 것으로 판단된다”며 “연말 1회 고배당에서 벗어나 주주환원을 상시로 실행하는 것으로 주가 안정성 확보와 장기 투자자 유인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아직 스트레스완충자본 등 자본규제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나 자본비율이 주주환원 정책에 영향은 주지 않을 것”이라며 “2024년에도 이런 정책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지주는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를 유지하면서 주주환원 확대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정해두고 있다.
올해 6월 말 기준 신한금융지주의 CET1 비율이 13%에 근접한 만큼 자본비율이 주주환원 정책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정 연구원은 봤다.
내년 신한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 및 규모는 5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모두 5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및 소각했다.
신한금융지주의 분기 배당을 포함한 연간 주당배당금(DPS)은 2023년 2100원에서 2024년 2120원으로 소폭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신한금융지주는 2024년에 지배주주 순이익 4조563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5.8% 증가하는 것이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