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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일인칭슈팅 '더 파이널스' 대박 조짐, 이정헌 신규 IP 확보 기대감 커져

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 2023-10-31 16: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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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넥슨이 연말 출시하는 신작게임 ‘더 파이널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게임이 흥행한다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신규 IP(지식재산)를 찾아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의 어깨가 한결 가벼워 질 것으로 보인다.
 
넥슨 일인칭슈팅 '더 파이널스' 대박 조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078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정헌</a> 신규 IP 확보 기대감 커져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가 신작 '더 파이널스' 흥행 조짐에 새 IP 확보하려는 노력이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31일 넥슨에 따르면 ‘더 파이널스’는 11월 중 마지막 공개테스트 일정을 마무리한 뒤 12월 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연내 출시가 목표이지만 필요하다면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일을 미루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더 파이널스는 넥슨 일본법인 자회사(지분 100%)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출시 이후 넥슨이 배급하는 FPS(일인칭슈팅) 게임이다.

배틀그라운드(크래프톤)와 비슷한 FPS 생존게임의 형식을 띄지만 플레이타임이 짧고 미래적인 배경과 '하이퍼 FPS'의 요소들도 가미됐다.

하이퍼 FPS란 비행이나 초인적인 점프, 빠른 달리기 능력을 활용해 빠른 속도로 움직여 적을 물리치는 슈팅게임을 말한다. 서든어택과 같은 전통적 '밀리터리 FPS'에 대응되는 개념이다.

이 요소는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외 젊은 세대에 인기를 끌었던 오버워치(블리자드)나 에이펙스레전드(EA) 등이 흥행한 요인으로도 꼽힌다.

또한 그동안 게임업계에 제한적으로 도입됐던 ‘지형파괴’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플레이를 하면서 연출되는 전략적 상황의 가짓수를 대폭 늘린 점도 더 파이널스의 인기요인으로 꼽힌다.

지형파괴란 게임 내에 존재하는 나무나 건물, 벽을 부술 수 있는 게임 내 요소다. 이것이 FPS에서는 적을 보호하던 엄폐물을 순간적으로 제거해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전략적 요소로 작용하게 된다.

넥슨 관계자는 "기존 슈팅게임에 없었던 요소들이 글로벌 슈팅게임 팬들을 매료시켰다"며 "게임 내 환경이 무너지는 연출과 세울 수 있는 전략에 한계가 없다는 점이 더 파이널스만의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이 게임은 글로벌 PC게임판매망 스팀에서 진행한 오픈베타 테스트 첫날인 10월26일 동시 접속자 12만 명을 기록했으며 30일에는 그 수가 26만 명을 넘어서는 등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더 파이널스의 동시접속자 26만명은 스팀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세계적 흥행작 '카운터 스트라이크 2', '도타 2, '에이펙스 레전드',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잇는 5위의 성적이다. 특히 중국 등 아시아권 접속이 많이 보이며, 예상을 벗어나는 접속 폭주로 서버가 불안정을 겪기도 했다. 
 
넥슨 일인칭슈팅 '더 파이널스' 대박 조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078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정헌</a> 신규 IP 확보 기대감 커져
▲ 엠바크스튜디오가 개발하고 넥슨이 배급하는 FPS(일인칭슈팅) 신작 '더 파이널스' 이미지. <넥슨>

장기적으로 이 게임이 넥슨의 스테디셀러 IP이자 FPS게임인 '서든어택'을 이을 주자가 돼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흘러나온다.

서든어택은 2005년 출시된 대한민국 대표 FPS게임이다. 2005년 첫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18년차 게임이지만 FPS장르에서 1위 자리를 유지하며 대한민국 넘버원 FPS 게임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FPS는 액션어드벤처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양대 게임 장르이자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장르다. 이 장르를 책임질 차세대 IP를 확보했다는 것이 넥슨에게도 무척 뜻 깊은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게임이 회사 안팎의 기대만큼 흥행해준다면 이정현 넥슨코리아 대표이사로서는 향후 새로운 먹거리와 IP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셈이 된다.

2023년 넥슨은 올해 다른 국내게임사들이 부진에 빠진 것과 비교해 실적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넥슨(일본법인)은 2023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1041억 원, 영업이익 8088억 원을 내면서 전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24.8%, 영업이익은 37.1% 늘었다. 올해 연간 4조 원 매출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흘러나온다.

넥슨의 2023년 실적이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FC온라인과 같은 기존 IP 성과에 크게 의존했던 만큼 넥슨의 다음 시대를 이끌어갈 새 IP를 찾는 일도 중요해지고 있다.

이 대표는 2024년부터 차세대 IP 비중을 점차 높여간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 대표는 2022년 11월 지스타 게임쇼에서 "2023년까지는 기존 보유 IP로 멀티플랫폼과 해외를 타진해보고 종국에는 새로운 IP를 선보이는 2단계다"라며 "2024년부터는 글로벌 멀티플랫폼을 타겟으로 전에 없던 IP를 잉태하는 3단계로 나아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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