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새 게임들의 출시 시기를 감안해 크래프톤의 2024년 실적을 하향 조정한 것이 반영됐다.
▲ NH투자증권이 21일 크래프톤(사진) 실적 추정치를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낮췄다. |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크래프톤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다만 인도에서는 여전히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0일 크래프톤 주가는 15만2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안 연구원은 “일부 게임들의 출시 시기 현실화를 감안해 크래프톤의 2024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했다”며 “다만 3분기에는 인도 매출이 온전히 반영되면서 실적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880억 원, 영업이익 717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예상치와 비교해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3.9% 늘어나는 것이다.
다만 기존 2024년 예상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8.8% 줄어든 수준이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IP(지식재산)를 활용한 모바일 및 PC게임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어 배틀그라운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올해 2분기 중국에서 ‘화평정영(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매출이 감소하면서 새 게임 확보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안 연구원은 “2분기 중국 화평정영의 매출 하락으로 인해 주가 하락폭이 컸다”며 “화평정영 매출은 하향 안정화 구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크래프톤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4104억 원, 영업이익 149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2%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