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9일 ‘오!정말’이다.

미개한 국민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면 1 더하기 1도 모르는 '미개한 국민'이 되는 건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반대 여론에 대해 “1 더하기 1을 100이라고 그러는 사람들”이라고 한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며)

“나는 완벽한데 언론이 문제라는 망상에 빠져 있음을 확인케 해 주는 발언.”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성명서에서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언론도 지금 뭐 전부 야당, 야당 지지 세력들이 잡고 있어서 그저 24시간 우리 정부 욕만 합니다” 발언을 비난하며) 

“협치를 하고 힘을 합쳐서 사회 불안을 안정시키고 민생을 챙겨도 모자랄 판에 이렇게 좌우로 갈라서 왜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행보를 대통령이 보이시는지 참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연찬회에서의 발언은 협치를 포기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함께 횟집 가자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여야가 함께 횟집 가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관리는 정부와 전문가에 맡기고 정치권은 어민들과 횟집 피해를 줄이는 데 집중하자고 제안하며)

“경술국치일인 오늘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미카제 관련 상품들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정말로 안타까울 따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페이스북에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 22곳에 일본의 자폭 특공대(가미카제)를 코스프레한 모자, 신발 등의 상품이 올라와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친일의 후예
“빈곤한 역사관을 가진 대통령이 친일의 후예에 휘둘리는 중인지 본인 스스로가 친일의 후예인지 답하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실을 향해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를 누가 지시했는지 명명백백히 밝히라고 요구하며) 

“잘하는 백지화를 하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페이스북에서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 논란을 하루 빨리 종식시켜야 한다고 지적하며)

“인민군을 인민군이라고 말하는 게 이념공세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페이스북에서 광주광역시가 추진 중인 정율성 기념공원 조성계획 철회를 거듭 촉구하며)

참 구차스럽다
“총선에서 패할 것 같다는 패배주의에 사로잡힐 수 있기 때문에 수도권 위기론이라는 말을 공론화해서 퍼뜨린다든가 그것을 기반으로 해서 모든 전략을 짜는 것이 옳은 방향은 아니라고 봅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내 논쟁이 되고 있는 수도권 위기론을 확산시켜서는 안 된다는 견해를 보이며)

“현 단계에서는 (한동훈 장관이) 총선과 관련된 부분에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기 참 어려운 모습을 보였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선대위원장 설은 더불어민주당발 주장일 뿐이라 일축하며)

“모양이 참 구차스럽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과 관련해 당내 이견이 발생하는 상황을 두고 이 대표의 말 한마디면 끝나는 상황이라고 지적하며)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