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가운데)이 8월29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이 집권여당으로서 민생 우선·경제 활력·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29일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진행한 2023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를 마무리하며 결의문을 채택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결의문에서 여당으로서 직면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의원들은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와 함께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바로 세워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았다”며 “집권 2년 차를 맞아 여러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하지만 무너진 국가 시스템을 정상화하고 망가진 경제를 회복시키는 데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이러한 문제의 핵심에 더불어민주당의 선동정치가 있다고 바라봤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절대다수의 야당은 각종 악법들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여 정부여당에게 정치적 부담을 떠안기고 있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사태와 같은 선동정치로 국민을 혼란과 고통에 빠뜨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어려움에도 집권여당으로서 주어진 무한한 책임을 짊어지겠단 의지를 보였다.
의원들은 “국민의힘은 당의 안정과 화합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내년 총선에서 정치 교체와 국회 교체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실력을 갖춘 유능한 경제 정당으로서 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민생현안을 해결해서 국민께 희망과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가 외교, 경제, 법치, 정의, 건전재정 등 여러 측면에서 대한민국 정상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또한 9월에 시작되는 마지막 정기국회를 대안이 있는 국정감사와 민생 중심의 예산심사가 이뤄지는 ‘국민을 위한 국회’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도 결의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선동정치에 강력히 대응하되 정쟁은 지양하고 민생을 우선할 것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생산적 입법 활동 매진할 것 △연금·노동·교육 3대개혁 추진·국정과제 입법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지속 성장을 선도할 것 등이다.
김기현 대표는 폐회식 마무리 발언에서 9월 마지막 정기국회와 관련해 “(민주당이) 국정운영의 동력을 마비시키고 모든 현안마다 전부 적반하장 발목잡기 내로남불을 반복할 것이라는 예측을 한다”며 “그런 만큼 우리가 더 정신 바짝 차려야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총선 승리라고 하는 대장정을 시작하는 출발선에 우리가 서 있다”며 “당찬 각오와 굳센 의지를 가지고 함께 손을 잡고 힘차게 전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