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하반기에는 해외여행 수요 정상화가 유통 채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줄어들면서 GS리테일 기존점 신장률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GS리테일이 하반기에는 해외여행 수요 정상화가 유통 채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줄어들면서 기존점 신장률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3만2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GS리테일 주가는 2만50원에 장을 마감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GS리테일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조9698억 원, 영업이익 78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 5.4%, 영업이익 66.1%가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2분기 편의점부문(GS25) 기존점 신장률은 1.5%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1분기에 진단키트 기저효과를 제외한 기존점 신장률 3.2%와 비교해 부진한 성과다.
김 연구원은 리오프닝에도 불구하고 기존점 신장 회복이 더딘 이유에 대해 지난해 2분기 높은 기저와 함께 지난해 2분기보다 서울 지역 강수 일수가 7일 더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2분기 편의점부문 영업이익은 661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감소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8~9월에 7월 수준의 폭우가 오지 않는다면 하반기에는 편의점산업과 GS리테일 기존점 신장률이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기저효과에 따라 하반기에는 해외여행 수요 정상화가 유통 채널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줄어들기 때문이다”고 내다봤다.
내국인 해외여행은 지난해 4월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규제가 완화된 시점부터 빠르게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편의점업황의 불황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하반기에는 편의점업황과 GS리테일 주가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1조8620억 원, 영업이익 33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35.0%가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