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중반에 머물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4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6.6%, 부정평가는 59.9%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이 7월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신임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모습. <대통령실 사진기자단> |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3.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17일 발표)보다 1.5%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1.0%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7월1주차 조사부터 3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6.1%로 부정평가(39.0%)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광주·전라(6.6%포인트), 인천·경기(3.5%포인트)에서 부정평가가 많아진 반면 부산·울산·경남(4.1%포인트), 대전·세종·충청(3.9%포인트)에서는 긍정평가가 올랐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81.4%, 인천·경기 64.6%, 서울 58.4%, 부산·울산·경남 55.2%, 대전·세종·충청 52.5%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와 70세 이상을 뺀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에서는 긍정평가(46.9%)와 부정평가(49.1%)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70세 이상은 긍정평가가 58.3%로 부정평가(35.5%)를 크게 앞섰다.
70대 이상(4.3%포인트), 30대(2.4%포인트)에서 부정평가가 늘었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5.1%, 50대 66.7%, 30대 64.4%, 18~29세 63.1%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1.7%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가 64.0%인 반면 진보층에서는 부정평가가 85.5%였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6.4%포인트), 농림어업(4.0%포인트)에서 긍정평가가 높아진 반면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5.0%포인트), 무직·은퇴·기타(4.7%포인트), 자영업(2.4%포인트)에서는 부정평가가 많아졌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를 받아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25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ARS(자동응답)전화 방식으로 조사가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