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의 다음 사장 인선이 조금씩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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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정치인 출신 사장을 맞을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br />
<figure class="image" style="float:right;margin-right:0px; margin-left:15px; margin-top:30px; "><img alt="최대 공기업 한전 사장도 대선캠프 출신이 맡나, 첫 정치인 출신 김동철 '유력'" height="15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7/20230703154249_28242.jpg" width="300" />
<figcaption><table width=320><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width:180px;'>▲ 김동철 전 의원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았던 2022년 4월14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과 위드 코로나 시대 양극화 극복을 위한 국민 대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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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전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차기 한전 사장은 김동철 전 의원이 유력하다는 전망에 힘이 붙고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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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6월22일부터 6월30일까지 사장 공모를 위한 후보자 접수를 진행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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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김 전 의원을 비롯해 복수의 인사가 지원한 것으로 전해진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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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김 전 의원과 함께 유력한 한전 사장 후보로 거명되던 인사들은 모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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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장,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준동 전 대한상공횡의소 상근부회장, 박일준 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 한전 사장 하마평에 오르내린 인사들은 모두 이번 사장 공모에 지원하지 않았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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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장 자리를 주로 맡아 오던 산업부 차관 출신 등 인사들이 이번 한전 사장 공모에 움직이지 않은 까닭을 놓고는 공모 시작 전부터 정치권 안팎에서 김 전 의원의 내정설이 불거져 나온 데 따른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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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한 적자 누적, 정치 현안이 된 전기요금 등 한전을 둘러싼 주변 상황을 고려하면 다음 한전 사장이 질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사장 공모에 영향을 줬다는 시선도 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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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이 한전 사장으로 결정된다면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정부 들어 비전문가, 대선캠프 출신 정치인의 주요 공기업 사장 임명이 계속 이어지게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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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751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연혜</a> 가스공사 사장,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사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221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함진규</a> 도로공사 사장,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 등 주요 공기업에 대선캠프 출신 인사들이 줄줄이 사장으로 임명돼 왔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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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대선캠프에서 최 사장은 탈원전대책특별위원장, 정 사장은 상임정무특보, 함 사장은 수도권대책본부장, 이 사장은 정무특보, 윤 사장은 비서실 정책위원 등을 맡았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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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모두 각자 사장을 맡은 공기업의 업무 분야와 관련한 업무 경력이 없어 임명 과정에서 전문성 논란이 불거졌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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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alt="최대 공기업 한전 사장도 대선캠프 출신이 맡나, 첫 정치인 출신 김동철 '유력'" height="300" class='lazyload' data-src="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307/20230703155000_116336.jpg" width="600" />
<figcaption><table width=600 style='margin-bottom:20px;'><tr><td align='left' style='margin:0; padding:0px 0px; color:#306f7f; font-size:12px; font-family:verdana; letter-spacing:-0.1em; line-height:160%; table-layout: fixed;'>▲ 2021년 10월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김동철 전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왼쪽 두 번째)가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왼쪽 세 번째)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지지 선언을 한 뒤 하태경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캠프 공동선대위원장(맨 왼쪽), 윤 후보(맨 오르쪽)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td></tr></table></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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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 역시 한국산업은행 근무 이후 1991년부터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 에너지 분야와 관련해서는 별다른 경력이 없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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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인 2021년 10월6일 정권교체국민행동 초청 토론회에 참석해 “제가 집권하면 그냥 놓겠습니다. 여기에다가 사장 누구 지명하고 이렇게 안 하고요. 캠프에서 일하던 사람을 시킨다? 저 그런 거 안 할 겁니다”라고 말했으나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은 셈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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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사장은 대체로 산업부 차관 출신이 맡아 왔지만 정치권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자리인 만큼 정권의 성격에 따라 인사 성향이 바뀌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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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에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513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승일</a> 전 사장까지 21명의 사장이 거쳐갔고 이들 가운데 9명이 관료 출신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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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전이 군사정권 시절인 1961년 창립된 만큼 초창기에는 군인 출신이 사장을 맡기도 했고 기업 친화를 내세웠던 이명박 정부 때는 연달아 민간기업 출신 인사를 사장에 앉히기도 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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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한전 사장 가운데 관료를 제외하고 군인 출신은 5명, 민간기업 출신은 4명, 학계 출신은 1명, 내부 승진은 2명이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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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정치인 출신 사장은 없었던 만큼 이번에 김 전 의원이 한전 사장이 된다면 한전 창립 이후 62년 만에 최초의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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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의원은 1955년 전남 광산군 출신으로 광주제일고등학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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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부터 1989년까지 한국산업은행에서 일한 뒤 1991년 권노갑 의원의 정책보좌관으로 정계에 입문한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출마해 국회의원이 됐으며 이후 20대 총선까지 광산 갑에서 각각 통합민주당, 민주총합당, 국민의당 후보로 내리 당선돼 4선까지 성공한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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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는 민생당 후보로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2022년 대선을 앞두고는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지지선언을 한 뒤 대선캠프에 합류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