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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산업부 3대 수재로 꼽혀, 문제해결능력과 추진력 좋아 [2023년]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3-02-03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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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정승일은 한국전력공사 사장이다.

세계적 에너지 위기로 적자규모가 심각한 수준까지 커짐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의 정상화를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1965년 7월27일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경성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33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해 26년 동안 공직에 몸담았다.

동력자원부와 상공자원부를 거쳐 김대중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다.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장을 맡다가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으로 정부에 복귀해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 에너지산업정책관, 통상교섭실 자유무역협정(FTA)정책관을 거쳐 무역투자실장을 지냈다.

에너지자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한 달 만에 공직을 떠났다. 당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을 두고 상사와 갈등한 끝에 사표를 냈다.

문재인정부에서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발탁됐다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 임명됐다.

2년 넘게 차관으로 재직하면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 에너지전환 정책 등 주요 현안에 적극 대처했다.

2021년 한전 사장에 선임됐다.

문제해결능력과 업무추진력이 뛰어나고 '할 말은 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 한국전력공사 실적.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건설에 박차
정승일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진행되고 있는 바라카 원전 건설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애쓰고 있다.

2022년 12월 직접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을 방문해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

정승일은 2023년 1월에도 현장에서 성공적 사업 완수를 위한 다짐대회를 열고 “바라카 원전은 세계의 원전 산업계가 주목하고 있는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임직원 모두가 아랍에미리트 원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성공적 사업 완수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안전과 품질 없이는 공정 준수도 불가능하므로 성공적 사업 완수를 위해서는 안전 및 품질 관리에 최우선으로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바라카 원전은 2023년 1월 현재 3, 4호기 건설이 진행 중이다.

3호기는 2022년 9월에 최초 임계도달 이후 원자로 100% 출력 상승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2023년 중에 상업운전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4호기는 연료장전 전 막바지 시운전 시험 단계다.

△한국전력공사 회사채 발행한도 확대
국회가 2022년 12월28일 본회의를 열어 한국전력공사법 일부개정안을 처리함에 따라 한국전력공사의 회사채(한전채) 발행한도가 상향됐다.

한전채 발행한도가 기존에는 ‘자본금과 적립금 합의 2배’였으나 이번 법 개정을 통해 5배까지 늘었다.

경영위기 해소를 위해 긴급하게 필요하다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자본금과 적립금 합의 6배까지 한전채를 발행할 수 있다는 예외도 허용됐다.

다만 한전채 발행한도를 6배까지 늘리려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국회의 소관 상임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한전채 발행한도 상향은 2027년 12월31일까지만 유지되는 일몰조항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재정난 대응을 위해 2022년에 1조7천억 원을 웃도는 규모의 한전채를 발행했다.

누적 한전채 발행 규모가 기존 발행한도에 가까워지면서 국회에서 한도 상향 논의가 시작됐다.

정승일은 국회에서 꾸준히 한전채 한도 상향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22년 8월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연말이면 한전채 발행 여력이 남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전력공사의 지속가능성을 재무적으로 담보하려면 몇 가지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2년 에너지 위기에 따른 한국전력공사 재정난 대응
정승일은 2022년 한국전력공사의 급격한 재정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온힘을 기울였다.

한국전력공사는 2021년에 영업손실 5조8601억 원을 낸 데 이어 2022년 영업손실 30조 원이 예상되는 등 재정난이 이어지자 우선 회사채 발행을 통해 대응했다.

한국전력공사는 2022년 1분기에만 10조 원이 넘는 회사채를 발행했다. 2021년 한 해 동안 발행한 규모의 회사채를 한 분기 만에 발행한 셈이다.

한국전력공사는 자본금과 적립금 합의 두 배인 91조8천억 원까지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었다.

2021년 말 기준 한국전력공사의 누적 회사채 발행 규모는 75조 원에 이르러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융통이 한계에 가까워졌다.

정승일은 회사채 발행과 함께 전력거래소 규칙 개정을 통한 전력 거래대금 정산 방식 변화도 이끌어냈다.

한국전력공사는 그동안 전력거래소에 전력구매 차수에 맞춰 대금을 지급해야 했으나 2022년 4월부터는 한 차수 미뤄 전력구매 대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됐다.

한국전력공사가 정해진 대로 대금을 지급하지 못하면 전력거래가 중단되는 만큼 한국전력공사의 재정난 때문에 전력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일시적으로 외상거래가 허용된 것이다.

정승일은 강도 높은 자구안 마련에도 나섰다.

정승일은 2022년 5월 발전자회사 사장들이 참여한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재무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재무개선 방안에는 ‘매각 가능한 모든 부동산을 매각한다’는 원칙 아래 한전이 보유한 경기도 의정부 변전소 부지 등 15곳의 부동산을 비롯해 필리핀 세부 석탄발전소 등의 매각계획이 담겼다.

그 밖에 한전기술, 한국전기차충전 등의 지분 매각과 안정적 전력공급 및 안전경영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 투자사업 시기 조정, 경상경비 30% 긴축 등 강도 높은 긴축경영을 통한 비용 절감을 추진했다.

정승일은 2022년 6월 한국전력공사 재무위기 극복을 위해 경영진과 함께 2021년도 경영평과 성과급 전액 반납을 결정하기도 했다.

△2021년에 대규모 영업손실에 이어 2022년 적자폭 확대
한국전력공사는 2021년에 영업손실 5조8601억 원을 봤다.

매출은 2021년에 60조5748억 원으로 2020년의 58조5693억 원보다 늘었지만 에너지 원가 급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이다. 앞서 한국전력공사는 2020년에는 영업이익 4조862억 원을 냈다.

2021년에 한국전력공사의 대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되자 국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이 한국전력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승일은 일부 의원들이 한국전력공사의 대규모 영업손실이 방만경영 때문이 아니냐고 지적하자 전력 생산에 필요한 원가를 제대로 전기요금에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적극적으로 방어했다.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은 2021년 10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정승일을 향해 “국민에게 전기요금을 인상해 달라고 손 벌리기 전에 방만경영에 대해 뼈를 깍는 쇄신안을 먼저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정승일은 구자근 의원의 지적에 “조금이라도 긴축할 수 있는 부분은 하겠지만 방만경영 때문에 한국전력공사에 적자가 발생했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국제유가는 한국전력의 경영과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전기요금이 유가에 맞춰 탄력적으로 조정되지 않았다”고 맞받았다.

2022년 들어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가속 등으로 국제유가를 포함해 에너지 원가가 급등하면서 한국전력공사의 영업손실폭이 급격히 확대됐다.

2022년 1분기에는 영업손실 7조8천억 원을 냈다. 한 분기 만에 전년도 연간 영업손실을 넘는 적자를 본 것이다.

2022년 3분기까지 영업손실은 21조8천억 원였고, 연간 기준으로는 30조 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하반기 이후 지속적 전기요금 인상
정부는 2022년 6월27일 3분기 전기요금 산정을 위한 연료비 조정단가를 kWh당 5원 올리기로 결정했다.

한전의 기존 전력공급 약관에 따르면 연료비 조정단가는 한 분기에 kWh당 ±3원, 연간으로는 kWh당 ±5원 한도로 인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전은 2022년 3분기 전기요금 산정을 놓고 연료비 조정단가가 kWh당 33.6원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과 함께 약관 개정을 통해 조정폭 상한을 조정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정부는 연간 조정한도인 kWh당 ±5원 내에서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를 조정하는 방안을 내놓았고, 이 방안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정부가 2022년 3분기 전기요금을 약관까지 수정해 가며 비교적 큰 폭으로 인상한 것은 2022년 들어 한전 적자가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발전 원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음에도 과거 정부는 늘 여론을 의식해 전기요금 인상에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2022년 들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발전원가의 상승폭이 급속히 확대되자 더는 전기요금을 묶어둘 수 없게 됐다.

결국 전기요금은 2022년 3분기에 이어 같은 해 4분기, 2023년 1분기 등 세 차례에 걸쳐 연달아 인상됐다.

2022년 4분기에는 kWh당 7.4원, 2023년 1분기에는 kWh당 13.1원이 올랐다.

한국전력은 이후로도 계속 필요한 만큼의 전기요금 인상을 이어가겠다는 태도다.

한국전력은 2023년 1분기 전기요금 인상 방안을 발표하며 “일부 연료비 등 이번에 반영하지 못한 잔여 인상요인에 대해서는 정부와 협의해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개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한전공대)가 5년이 넘는 준비 과정 끝에 2022년 개교했다.

한전공대는 2022년 3월2일 제1회 입학식 및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입학식에는 학부 신입생 108명, 대학원생 49명과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사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전공대 개교 축하 영상을 통해 "입학생들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률을 이겨내고 에너지분야 세계적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며 "한전공대 개교로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활력과 미래 에너지 선도국가를 향한 꿈을 품게 됐다"고 말했다.

정승일은 한국전력공사 사장으로 취임한 뒤 한전공대 이사장으로서 2022년 정상 개교를 위해 공을 들여 왔다.

한전공대에는 개교하기까지 1500억 원이 투입됐으며 2025년까지 8289억 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2022년 7월 기준으로 아직 핵심시설의 건설만 마친 상태이며 2025년까지 교육, 주거, 연구 등을 위한 시설 확장 공사가 계속 진행된다.

확장 공사는 1~3단계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2024년까지 진행되는 1단계 공사를 통해서는 대학본부와 강의동 일부가 준공된다.

2025년까지 진행되는 3단계 공사가 마무리되면 한전공대에 연구시설, 강의동, 도서관, 학생회관, 교직원 숙소가 들어서게 된다.

△한국전력공사 사장 취임
정승일은 2021년 6월1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정승일은 전라남도 나주시에 위치한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제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며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솔루션을 찾아 과감한 도전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탈탄소화의 한 축은 에너지믹스, 발전믹스의 과감한 전환이고 또 다른 축은 효율과의 전쟁”이라며 “신재생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송변전시스템 구축을 서둘러야 하고 전력의 생산, 운송, 소비 전 주기의 효율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애초 2021년 3월26일까지 사장 공모를 했지만 응모자가 1명에 그치자 공모기간을 연장했다. 이때 정승일이 유일하게 지원했다.

업계에서는 1차 공모 때 지원이 저조했던 것을 놓고 정승일이 다음 사장으로 유력한 상황에서 들러리를 서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팽배했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정승일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실력파로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잘 구현해 한국전력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시절
정승일은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취임한 지 8개월여 만에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8년 9월27일 정승일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임명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승일의 차관 임명을 두고 “다행스럽게도 산업부에는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라는 책임을 주는 것 같다”며 “함께 한 팀이 돼서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일은 행시 33기로 성 장관보다 한 기수 아래이며 1963년 출생인 성 장관보다 2살 아래다. 산업부에서 에너지 관련 요직을 두루 거친 에너지·자원 분야 전문가로 산업·통상 분야 전문가인 성 장관과 업무보조를 맞출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았다.

정승일은 2년 넘게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으로 재직하면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 에너지전환 정책 등 주요 현안에 성공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9년 7월 일본이 수출규제에 나서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의 업계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수급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정승일은 2019년 10월30일 첨단소재부품 뿌리산업 기술대전에 참석해 “4개월여 동안 핵심 품목 중심의 수입국 다변화, 국내 생산 확대,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기본적 공급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과 한국판 뉴딜 정책 이행을 위해 힘을 쏟았다.

문재인 정부는 2020년 7월 160조 원 규모의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디지털뉴딜, 그린뉴딜, 고용·사회 안전망 강화 등 3대 분야 28개 과제, 10대 대표 과제를 담았다.

정승일은 차관으로서 산업·에너지 한국판 뉴딜 추진단 회의를 이끌며 성과 조기창출을 위한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정승일은 2020년 코로나19가 확산되자 ‘코로나19 대응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코로나19 피해기업 대상 저금리 자금 대출 지원, 지역경제 관련 예산 조기집행 등으로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힘을 기울이기도 했다.

△한국가스공사 사장 시절
정승일은 2018년 1월8일부터 8개월 동안 한국가스공사 사장으로 있으면서 가스공사의 체질 개선, 중장기 경영계획 마련 등의 활동을 펼쳤다.

취임한 직후인 2018년 1월24일에는 조직안정과 경영쇄신을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기로 하고 조직, 인사, 수급, 전략 등 4개 분야에서 혁신태스크포스(TF)를 한시적으로 운영했다.

정승일은 “존경받는 공기업의 필수조건인 투명경영의 출발점은 조직구성원의 철저한 윤리의식과 책임감 있는 주인의식”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조직혁신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년까지 10조 원을 신규 투자하는 내용의 가스공사의 중장기 경영계획도 마련했다.

정승일은 2018년 8월17일 대구 본사에서 열린 가스공사 창립 35주년 기념식 및 청렴 실천 결의대회에서 ‘장기 경영계획 코가스(KOGAS) 2025’를 발표했다.

장기 경영계획 코가스 2025는 가스공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까지 10조 원을 신규 투자하고 9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드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구체적으로 2025년까지 국내사업에 6조 원, 해외사업에 3조 원, 혁신분야에 1조 원 등 모두 10조 원을 투자하고 국내 공공투자와 혁신 성장사업에서 7만 개, 민간기업과 진행하는 해외 인프라사업에서 2만 개 등 모두 9만 개의 일자리를 만든다.

정승일은 이 장기 계획의 실현을 위해 △공급원가 6조 원 인하 △신수요 700만 톤 확대 △일자리 9만 개 창출 △청렴도 1등급 달성 등 네 가지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사표
정승일은 2016년 10월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에 발탁됐으나 한 달 만에 사표를 내고 공직에서 물러났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무역투자실장을 맡고 있던 정승일과 채희봉 에너지자원실장의 자리를 맞바꾸는 인사를 통해 정승일을 에너지자원실장에 앉혔다.

정승일과 채 실장이 각각 무역투자실장과 에너지자원실장에 오른 지 6개월 정도 지났을 뿐이고 특별한 인사수요가 없는 데다 10월 정기국회 국감을 앞두고 이뤄진 인사라 이례적이라는 말이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016년 여름 주택용 전기요금 폭탄 논란을 겪은 뒤 단행한 인사인 만큼 전기요금과 관련한 논란을 수습하기 위한 후속조치라는 분석이 나왔다.

정승일은 과거 에너지산업정책관 등을 지내 산업통상자원부 안에서도 에너지 정책 분야에서 잔뼈가 굵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정승일은 에너지자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긴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장기병가를 낸 데 이어 11월 중순 돌연 사표를 제출했다.

정승일의 행보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왔는데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구간 개편 등 에너지정책과 관련해 주 장관과 의견 차이로 사표를 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 말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구간을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줄이는 요금제 개편을 시행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시절
정승일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가스산업팀장을 역임한 뒤 2012년과 2013년에 에너지산업정책관을 맡아 제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을 설계하는 데 기여했다.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FTA(자유무역협정)정책관을 맡아 한국-칠레 FTA, 한국-중국 FTA, 한국-유럽연합 FTA 등의 협상에 한국측 수석대표로 임했다.

특히 2015년 9월 시작된 한국-중미 FTA 협상에서는 1차협상부터 수석대표를 맡아 현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FTA 협상을 벌인 중미 6개국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 등이다.

정승일은 2016년 2월 한국-중미 FTA 3차 협상을 앞두고 “한-중미 FTA를 통해 최근 감소 추세인 중미교역의 반전 계기를 마련하겠다”며 “중미시장에서 우리 기업의 수출 및 투자진출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FTA를 조속히 타결하겠다”고 말했다.

FTA정책관을 거친 뒤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의 핵심 요직인 무역투자실장을 맡아 국내 무역 실무를 총괄했다.

2005년 방사성폐기물과장 시절 방폐장 건립 문제, 2013년 에너지산업국장 시절 밀양 송전탑 건설 문제 등 사회적 갈등이 심한 굵직한 사안들을 맡아 지역과 소통하며 무난하게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023년 1월15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대통령궁에서 열린 '한국-아랍에미리트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승일은 2023년에 한국전력공사의 재정난 극복과 실적 정상화를 위한 토대를 다지는 데 힘을 쏟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2022년에 30조 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볼 것으로 추정됐고, 1조7천억 원 이상의 한전채를 발행했다.

한전법 개정으로 한전채 발행한도는 상향됐으나 막대한 규모의 한전채 발행으로 국내 채권시장을 교란했다는 비판을 받는 만큼 2023년에 한전채 발행으로 재정난에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커 보인다.

다만 2022년 3분기부터 2023년 1분기까지 세 분기 연속으로 전기요금이 인상됐고 전력도매가격 상한제가 실시되는 등 다양한 조치가 진행되면서 한전의 재정 상황은 점차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정승일은 2023년 신년사에서 “늦어도 2024년까지 흑자 전환을 목표로 혁신과 재무 건전화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며 “2026년까지는 누적 적자와 미수금을 모두 회수해 재무상황을 위기 이전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재정난 극복을 위한 한국전력공사의 자체적 노력도 소홀히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가스, 지하철 등 공공요금 인상 압력도 강해지고 있는 만큼 2023년 내애 전기요금의 추가 인상은 한계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윤석열 정부 들어 공공기관 혁신 움직임도 거세진 상황인 만큼 한국전력공사의 자구 노력은 매우 중요해 보인다.

정승일은 2022년 5월18일 발전자회사 사장들과 함께 ‘전력그룹사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한국전력공사 자산과 부동산 등의 매각을 추진하는 6조 원 규모의 자구안을 내놓은 바 있다.

자구안에는 자산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 외에 한국전력공사 발전자회사의 유연탄 공동 구매를 통한 발전원가 절감 노력, 한전KDN 등 비상장 자회사 지분 매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정승일은 한국전력공사의 자구안과 관련해 “현재의 위기 상황을 그간 해결하지 못했던 구조적, 제도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전력 그룹사의 역량을 총결집하겠다”고 말했다.

◆ 평가
[Who Is ?]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022년 12월23일 서울 서초구 신양재변전소를 찾가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실력파로 꼽혔으며 동기나 몇몇 선배들보다 승진이 빨라 이른바 ‘잘나가는 관료’라는 평가를 받았다.

성윤모 전 장관(행시 32회), 여한구(행시 36회) 전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의 3대 수재로 꼽혔다.

행시 33회 동기들보다 2년가량 빨리 국장으로 승진했다. 너무 일찍 두각을 드러내 윗 기수의 견제가 은근히 심했다고 한다.

2016년 3월 산업통상자원부 핵심요직인 무역투자실장에 임명됐을 때도 행시 선배인 32회 출신들은 대부분 국장급에 머물러 있었다.

후배들에게 화를 내는 일 없이 온유하게 조직을 이끌어 따르는 후배가 많다.

업무 수행에서 발상의 전환과 추진력이 돋보인다.

2004년 전북 부안에서 방사성폐기물 처리장 유치 문제를 놓고 폭력 사태가 발생하자 주민투표를 통한 경쟁 방식으로 갈등을 푸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주형환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무리한 정책 추진에 대한 항의 표시로 사표를 낸 소신파로 알려져 있다.

경주 방폐장 건립 문제, 밀양 송전탑 건설 문제 등을 무난하게 처리한 경험이 있어 문제해결과 소통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1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과 석사학위 논문으로 'MM의 자본구조이론과 관련한 제 논쟁에 대한 연구: MM 이후 30년간의 연구성과를 중심으로'를 썼다.

행시 33회 동기로 배두용 LG전자 대표이사 부사장, 문승욱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안경덕 전 고용노동부장관, 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이 있다.

주량은 소주 1병이다. 종교는 기독교다. 본관은 하동 정씨다.

사건사고
△석탄화력발전소 투자사업 논란
한국전력이 진행하는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투자사업을 두고 수익성이 없고 탄소배출 감축에도 역행한다는 문제제기가 나오고 있다.

한국전력은 2020년 6월30일 이사회를 열어 ‘인도네시아 자와 9·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 사업' 안건을 확정했다.

인도네시아 석탄화력발전소 투자사업은 2019년 11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사업성 부족을 뜻하는 ‘그레이존’ 영역의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수익성에서 적자 102억 원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2020년 한국개발연구원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다시 받아 심의를 통과했다.

한국전력은 인도네시아 자와 9·10호기 사업 외에 베트남에서도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참여했다.

한국전력은 2020년 10월50일 비대면으로 열린 이사회에서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에 관한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환경문제로 석탄발전소를 축소하는 것이 세계적 추세인데도 이처럼 한국전력이 해외 '석탄발전소' 건설에 참여해 논란이 이어졌다.

실제 해외 투자자들은 한국전력의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과 봐 한국전력에 넣었던 투자금 회수에 나서기도 했다.

2020년 네덜란드공적연금(APG)은 6천만 유로(약 790억 원) 규모의 한국전력 지분을 매각했다. 네덜란드공적연금은 2015년과 비교해 2020년에 탄소배출을 25% 이상 줄이지 않으면 투자하지 않는다는 운용방침을 지니고 있다.

대규모 투자기금을 운용하는 영국 성공회도 한국전력이 연말까지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하지 않으면 투자를 철회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는 태도를 내보였다.

한국전력은 탄소배출에 책임이 있는 세계 100대 상장기업에 포함돼 있다.

한국전력은 이런 외부 움직임을 두고 설명자료를 통해 "석탄사업은 엄격한 기준에 따라 제한적으로 추진한다는 원칙을 설정했다"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석탄사업은 국제 및 현지 환경기준에 부합하는 사업으로 현지 정부의 결정에 따라 전력난 해소를 위한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한국전력은 2020년 10월 석탄화력발전사업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문재인 정부가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고 국회에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투자를 막는 법안을 추진한 것이 직접적 계기가 됐다.

한국전력은 2020년 10월28일 에너지 전환 시대에 따른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해외사업을 진행할 때 신재생에너지발전, 가스복합발전 등 저탄소, 친환경 발전사업에만 집중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4건의 해외 석탄화력발전 사업 가운데 인도네시아 자와 9·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 사업과 베트남 붕앙-2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은 계속 추진하기로 했다.

나머지 2건의 해외 석탄화력 발전사업은 액화천연가스 발전사업으로 전환하거나 중단하는 방향으로 재검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50년 이후 한국전력의 해외 석탄화력 발전사업은 모두 종료된다.

△강원도 산불 피해 보상 논란
한국전력은 행정안전부와 강원도 산불 피해 보상금의 구상권 문제를 놓고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2019년 4월4일 고성군에서 발생한 강원도 산불은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등 다른 지역에까지 번졌다. 이 산불의 원인은 한국전력 속초지사가 관리하는 전신주와 강릉지사가 담당하는 배전센터의 문제인 것으로 파악됐다.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은 2019년 4월24일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사무소에서 산불 피해 주민들을 만나 “한국전력 설비에서 산불이 발화된 데 대해 죄송하다”며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산불 피해 보상과 관련해서는 2019년 12월31일 합의가 이뤄졌다.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고성지역 특별심의위원회’는 한국전력 강원본부에서 제9차 회의를 열어 한국전력의 최종 피해 보상 지급금 규모를 한국손해사정사회가 산출한 손해사정 금액의 60%로 합의·의결했다.

임야와 분묘 등의 피해에 대해 한전의 최종 지급금은 손해사정 금액의 40%로 제한됐다. 최종 지급금은 먼저 지급된 보상금(선급금) 15%를 포함한다.

산림청에 따르면 강원도 산불 피해 규모는 피해면적 1760여 헥타르에 사망 1명, 부상자가 10명이었다. 주민 4천여 명이 대피했고 주택과 시설물 916곳이 전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에 따르면 농가 피해 규모만 106억5300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행정안전부가 재난안전법에 근거해 한국전력에 구상권을 행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우면서 이재민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행정안전부는 한국전력이 산불의 원인을 제공했으니 이재민에게 먼저 지급한 돈을 한국전력으로부터 전부 받아내겠다는 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한국전력은 책임 소재에 따른 구상금액이 확정되기 전에 보상금을 전액 지급하면 나중에 이중지급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보상금 지급을 주저했다.

한국전력은 1039억 원을 이재민에게 지급하기로 했지만 행정안전부에서 구상권 행사 계획을 밝히면서 504억 원을 지급하는 데 그쳤다.

이재민들은 한국전력과 행전안전부가 구상권 비율을 둘러싸고 소송을 벌이고 있어 보상금 지급이 상당기간 지연될 수 있다는 점에서 불만을 품고 있다.

2023년 1월 기준으로 관련 법적 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022년 10월11일 전남 나주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989년 제33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했다.

1989년 기아경제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1990년 동력자원부 법무담당관실 사무관으로 임명됐다.

1992년 동력자원부 에너지지도과 사무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2년 동력자원부 장관 비서관을 지냈다.

1993년 상공자원부 북방통상과 사무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5년 통상산업부 미주통상과 사무관에 임명됐다.

1997년 주미국대사관 상무관보를 맡았다.

1998년 대통령 비서실장실 행정관을 거쳤다.

2000년 주영국대사관 상무관에 임명됐다.

2004년 산업자원부 방사성폐기물과장을 맡았다.

2006년 산업자원부 반도체전기과장으로 이동했다.

2006년 산업자원부 반도체디스플레이팀장에 임명됐다.

2007년 산업자원부 가스산업팀장이 됐다.

2008년 지식경제부 장관 비서관을 맡았다.

2009년 지식경제부 운영지원과장을 지냈다.

2010년 지식경제부 외국인투자지원센터 종합행정지원실장이 됐다.

2011년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장에 임명됐다.

2012년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 에너지산업정책관으로 이동했다.

2014년 미국에 교육파견됐다.

2015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 자유무역협정정책관이 됐다.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을 맡았다.

2016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이 됐다.

2018년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으로 일했다.

2021년 6월 한국전력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 학력

1984년 서울 경성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재무관리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배우자 최유은씨와 사이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 상훈

2006년 1월25일 방폐장 문제 해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근정포장을 받았다.

2013년 12월31일 우수공무원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추천을 받아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 기타

공공기관 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를 보면 2022년 한국전력공사 상임기관장 연봉으로 1억6103만 원이 책정됐다.

한국전력공사 상임기관장의 경영평가 성과급은 2021년에 9315만 원이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022년 3월31일 내놓은 ‘2022 정기 재산변동 사항’을 보면 정승일은 2021년 말 기준으로 재산 2억5116만 원을 보유했다.

항목별로 보면 정승일은 무주택자이며 본인 명의의 서울시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 전세 임차권 300만 원을 신고했다. 예금자산은 4465만 원으로 본인 명의 1276만 원, 배우자 명의 2100만 원, 장남 명의 1089만 원 등이다.

그 밖에 본인 명의의 2014년식 제네시스 2057만 원, 배우자 명의의 골드바 7400만 원, 다이아몬드 반지 1천만 원, 동양화 6점 6400만 원 등을 신고했다.

1992년 2월8일 석사장교로 병역을 마쳤다.

어록
[Who Is ?]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2022년 11월2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8회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전과 품질 없이는 공정 준수도 불가능하다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서는 안전과 품질 관리에 최우선으로 노력해달라. 지난 10여 년 동안 흘린 땀방울과 성과를 마지막까지 노력해 잘 매듭지어 달라.” (2023/01/17,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늦어도 2024년까지 흑자 전환을 목표로 혁신과 재무 건전화 계획을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 2026년까지는 누적 적자와 미수금을 모두 회수해 재무상황을 위기 이전 상태로 되돌려야 한다.” (2023/01/02, 2023년도 신년사에서)

“바라카 원전 3호기가 내년 차질 없이 상업 운전을 개시할 수 있도록 발주처인 UAE 원자력공사와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 마지막 4호기까지 성공적으로 프로젝트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역량을 총결집하겠다. 대외적으로 많은 관심과 좋은 평판을 얻고 있는 UAE 원전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고 이를 발판 삼아 영국, 튀르키예, 남아공, 케냐 등 해외원전 프로젝트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2022/12/06,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전공대에 지원을 줄이면 안 된다.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반도체 인력 양성이 중요하다 해서 양성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세우는데 반도체 못지않게 인력이 필요한 분야가 에너지다. 국제에너지기구에서 앞으로 20년 동안 에너지 분야에서 8경 원의 투자가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했고 그만큼 에너지 분야 인력을 잘 키워내는 게 대단히 중요하다. 어려운 시기에 줄이지 말아야 할 것은 미래에 대비한 기술 투자, 미래에 대비한 인력 투자 2가지다. 국가도 그렇고 공기업도 이런 분야에 투자는 이어가야 위기가 지난 다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22/10/11,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한전이 적자에도 한전공대에 재정을 퍼주고 있다’는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답변하며)

“아무리 재무적으로 어렵다고 하더라도 핵심 역량과 깊이 관련 있고, 수익성 높고, 보유하는 게 바람직한 사업을 매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2022/10/11,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최근 글로벌 에너지 산업은 오일쇼크에 비견될 정도의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현재의 위기 상황을 엄중히 인식해 전사적 위기관리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고강도 재무개선과 경영 전반의 대대적인 혁신을 추진 중에 있다. 기후변화 대응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계통망을 구축함과 동시에, R&D를 혁신해 핵심 기술을 적기에 확보하겠다.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해 비용효율적인 탄소중립을 이행해나가겠다.” (2022/10/11,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변전설비 실증시험장이 신기기, 신기술에 대한 종합시험을 하는 개방형 R&D 플랫폼으로 활용됨으로써 변전기술의 신뢰도와 품질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아울러 친환경 기기로의 전환에 기여해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전력분야 생태계 혁신에 앞장서겠다.” (2022/09/28, 전북 고창군 전력연구원 고창전력시험센터에서 열린 ‘변전설비 종합실증시험장 준공식’에서)

“한전의 재무적 지속가능성을 담보하려면 요금 정상화 등 몇 가지 조치가 필요하다. 연말이면 회사채 발행 여력이 남지 않을 것이다. 제도 개선과 법 개정이 필요하다.” (2022/08/22,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팀코리아’와 ‘팀UAE’가 현재 상업운전 중인 1·2호기의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서로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해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남은 3·4호기 모두 성공적으로 가동될 것이다.” (2022/06/03,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모하메드 알 하마디 UAE 원자력공사 사장과 만나)

“경영진부터 청렴과 공평무사의 가치를 의사결정의 준거로 삼도록 다시 한 번 상기하고, 한전이 청렴하고 윤리적인 기관의 표상으로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22/03/29, 이해충돌 방지 경영 선포식에서)

“안전은 그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다.” (2022/02/10, 경기도 용인의 전력구 공사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금 우리 앞에 주어진 어려움들은 피해 가야 할 문제(Trouble)가 아니다. 해결책을 함께 찾아내야 하는 과제(Task)다. 그리고 이 과제를 먼저 해결하는 기업과 나라가 앞으로의 탄소중립 시대에 승자가 된다. 탄소중립을 향한 국내 전력산업의 체질 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뤄가자. 치열한 미래 세계 에너지 시장에서 승자가 되기 위해 우리 모두 힘을 합해 나가자.” (2022/01/03, 2022년 신년사에서)

“전기요금과 TV 수신료 분리 징수 문제는 논의가 필요하다. 한전이 경영상 필요에 따라 대리 수납하는 것이 아니라 KBS가 별도의 수신료 징수 체계를 갖추는 것이 경제성이 있는지와 관련해 판단이 있었던 것이다.” (2021/10/12, 국회 국정감사에서 전기요금과 TV 수신료 분리징수 문제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며)

“이제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우리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솔루션을 찾아 과감한 도전을 해야 하는 이유다. 탈탄소화의 한 축은 에너지믹스, 발전믹스의 과감한 전환이고 또 다른 축은 효율과의 전쟁이다. 신재생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송변전시스템 구축을 서둘러야 하고 전력의 생산, 운송, 소비 전주기의 효율도 높여야 한다. 전력 생산을 분산시킬 인센티브와 송배전 이용 요금제도를 마련하고 전력시장의 개편과 가상발전소 도입 등을 준비해야 한다. 디지털 전환에 더욱 속도를 내면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반 아래에 스마트팩토리, 스마트산업단지, 스마트시티와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까지 고민의 폭을 넓혀가야 한다. 전력산업 생태계를 이끄는 세계 최고의 에너지 플랫폼 기업으로 한전이 거듭나기 위한 고민들을 함께 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실천해가고자 한다.” (2021/06/01, 한국전력공사 사장 취임사에서)

“여러분을 신뢰하고 우리 조직을 믿는다. 부끄럽거나 떳떳하지 못한 방식으로 일을 처리했을 리 없다. 엄중한 시기에 여러분이 엄한 시어머니 만나서 참 고생 많았다. 우리 함께 씨앗 뿌린 정책의 결실은 여러분의 몫이고 우리가 만든 정책에 관한 외부의 평가에 일희일비하지 말자. 시대적 소임을 다하면 역사가 평가해줄 것이다.” (2020/11/02,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이임사에서)

“사업재편 도전은 많은 위험이 따르지만 기업과 산업이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길이다. 이번 대책을 계기로 산업 생태계 전반에 변화의 움직임이 확산하기를 기대한다.” (2020/09/23, 제27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에서)

“세계 경기 전망, 수출 불확실성으로 내수 활성화가 경제성장의 핵심 변수로 등장했다. 긴급재난지원금, 대한민국동행세일, 8대 할인쿠폰 발행 등에 이어 하반기에도 소비진작 행사를 지원해 경기가 반등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 (2020/08/12, 제1차 산업·에너지 한국판 뉴딜 추진단 회의에서)

“미래차 등 3대 신성장 산업은 선도형 경제로의 도약과 미래 먹거리 창출의 첨병이 될 것이다. 한국판 뉴딜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래차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2020/05/12,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기술사업화를 통해 실험실과 시장의 거리를 메우지 못하면 아무리 연구개발(R&D) 지원을 많이 해도 국가경제에 진정한 기여를 할 수 없다. 꾸준한 정책 개발과 소통을 통해 기술이전과 사업화에 대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2019/12/12,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에서)

“최근 매출 둔화에 따른 고용여력 감소와 3D 이미지로 인한 취업기피 현상이 뿌리산업의 일자리 확대와 인력유입 촉진에 장애로 작용한다. 중점 과제들을 꾸준히 추진해 뿌리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9/06/17,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에 관한 현장 간담회에서)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역경제의 후퇴가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소통하겠다. 정부는 상생협의체의 구체적 구성과 운영방안, 협력업체 특례보증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기자재 국산화와 설계엔지니어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 (2019/03/15, 경남·부산지역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및 기자재조합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의 성장, 미래 경쟁력 확보, 일자리 창출에서 투자가 중요하다. 기업가 정신을 살려 많은 기업인이 투자에 나설 수 있도록 민간과 정부가 힘을 모으자.” (2019/02/12, 민관합동 투자지원단 출범식에서)

“민관은 2년 연속으로 석유화학부문 수출 500억 달러를 이루기 위해 기존에 계획했던 투자를 과감하게 집행해야 한다. 앞으로 다가올 수소경제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석유화학 공정의 부산물로 나오는 부생수소를 이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도 모색해야 할 것이다.” (2019/01/08,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서)

“한국은 전 세계 77%와 연결되는 자유무역협정(FTA) 거점으로서 투자매력 요소가 많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 남북 경제협력이 본격화되면 새로운 사업기회가 창출될 수 있어 외국인투자자에게 최고의 투자처가 될 것이다.” (2018/11/05,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가스공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창의와 혁신을 통한 성장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지속적 소통과 협업, 개방적 태도와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공사가 보다 진취적이고 미래 지향적 조직이 되려고 한다면 전후좌우, 아래위로의 대화와 소통의 중요성은 더 이상 강조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2018/10/28, 가스공사 사장 퇴임사에서)

“안전하고 깨끗한 천연가스 신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에너지 시대를 이끌고 수소, 온실가스 배출 저감 등 청정에너지 기술 개발에도 앞장서 미래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세계적 가스공사를 만들어갈 것이다.” (2018/09/05, 친환경 연료로 전환하는 사업에 1조 원을 투자하기로 하면서)

“혁신이란 새롭고 거창한 것이 아니라 주어진 고유 업무의 본질적 가치와 질을 높이는 과정이다. 그동안 가스공사가 국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며 이런 반성을 토대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겠다.” (2018/07/19, 가스공사 혁신위원회를 출범하면서)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인천 LNG 생산기지에서 나오는 냉열 에너지의 활용 방안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다. 미래 성장동력이 될 신재생에너지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 (2018/03/28, 인천항만공사와 액화천연가스 냉열사업 협력을 강화하면서)

“에너지의 친환경적 생산과 효율적 사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전력수급 사정이 나아지고 저유가가 지속되고 있지만 에너지 효율 향상, 에너지 절약,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그쳐서는 안 된다.” (2016/10/27, 에너지자원실장 시절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8회 한국에너지효율대상’에서)

“지속적으로 우리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중미 조달시장 진출과 관련해 유리한 제도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 (2015/11/03, FTA정책관 시절 한-중미FTA 정부조달 간담회에서)

“공식적 제안은 없었다. 다만 당시 비공식적 자리에서 미 고위 관계자들이 한국에 TPP 참여를 권유한 건 사실이다. 당시 한중FTA 협상을 진행 중이었지만 그 이유 때문에 거절한 것은 아니다.” (2015/05/21, FTA정책관 시절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관련 토론회에서 미국으로부터 TPP 참여 제안을 받았지만 한중FTA 등 산적한 현안 때문에 거절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현장 상황이 어떤지 직접 보러 왔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것 같다.” (2013/10/02,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밀양송전탑 공사 현장을 찾아)

“전력수급 대책을 마련해 즉시 시행하고 시행 기간도 늘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력수급은 6월 초에 아슬아슬하고 8월 초에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수 있다.” (2013/05/28,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원안위의 신고리 2호기와 신월성 1호기 가동 중단 결정과 관련해)

“물리적 충돌이 생기면 양쪽 다 어려워진다.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주민의 안전에 주안점을 두고 진행하겠다.” (2013/05/20,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밀양송전탑 공사와 관련해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제 가스산업은 더 큰 도약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새 정부는 에너지 각 분야에 대한 시대적 요구를 담아내기 위해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과 산업구조 선진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2013/05/08,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가스신문 창간 24주년을 축하하는 글에서)

“새 정부 출범 뒤 관계당국과 협의해 연료비 연동제 시행 여부와 시기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2013/01/31,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제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관련 브리핑에서)

“정부는 2013년 새해에도 도시가스 공급지역을 지속 확대하고 바이오가스 등 대체천연가스를 도시가스 배관을 통해 공급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안정적 천연가스 수급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2013/01/04,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가스신문에 낸 신년인사에서)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기름을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는 주유소의 홍보를 강화하고 구청의 소식지 등을 활용해 주유소 정보를 알리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2012/07/27,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휴가철에 기름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요령을 안내하며)

“원가 회수율 측정과 부처간 협의 등을 통해 신중하게 인상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전기요금 현실화는 우리나라 전력 사정상 필요한 과제 중 하나다.” (2012/05/15, 지식경제부 에너지산업정책관 시절 전기료 인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며)

“11월 우체국 자체 브랜드를 단 체크카드가 나온다. 현재 시험적으로 발급해 운영하고 있다.” (2011/10/05,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장 시절 기자간담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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