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곤 의원실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1분기 가계대출 DSR이 40.3%라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40%를 상회했다. 사진은 김희곤 의원실 자료 갈무리. |
[비즈니스포스트] 가계대출 총부채 원리금상환비율(DSR)이 2분기 연속으로 40%를 넘겼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분기 가계대출 DSR은 40.3%였다. 지난해 4분기에 40.6%를 넘긴 뒤 2분기 연속으로 40%를 웃돌았다.
DSR은 한 사람이 1년에 버는 돈 가운데 얼마나 많은 돈을 빚을 갚는데 쏟아붓느냐를 의미해 높아질 수록 가계대출 부실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은 자료를 보면 DSR은 2021년 1분기에 37.4%였다가 매 분기 상승해 지난해 4분기에 40.6%로 40%를 돌파했다. 올해 1분기에 0.3%포인트 낮아졌지만 40%는 여전히 웃돈 것이다.
이에 따라 국내은행의 가계여신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최근 2년 가운데 가장 높은 0.24%로 나타났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금융기관 총여신 가운데 부실여신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김희곤 의원은 “현재 가계대출 위험은 관리가능한 범위에 있으나 규모는 계속 늘고 대출자 상환여력은 줄어들고 있다”며 “부동산 경기 등 대내외 여건에 따라 가계대출 부실화가 급격화할 수 있는 만큼 가계대출 위험을 두고 금융당국의 적극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