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5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석유와 화학제품의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4월보다 0.3% 낮아진 120.14(2015년=100)로 집계됐다. 지난해 5월보다는 0.6% 올랐다.
▲ 5월 국내 생산자물가지수가 국제유가 하락으로 석유 및 화학제품의 가격이 떨어진 영향을 받아 2개월 연속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사진은 울산 석유화학단지. |
생산자물가지수는 올해 들어 3월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4월부터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 전년동월 대비 수치는 2021년 1월 0.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해 6월 정점을 찍은 이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 및 화학제품의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아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은 축산물(3.1%), 수산물(1.2%), 농산물(0.3%) 등이 모두 오르면서 4월보다 1.5% 상승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6.3%), 화학제품(-1.1%), 제1차금속제품(-0.8%) 등이 내리면서 4월 대비 0.8% 하락했다.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전력(3.2%) 등이 올라 4월과 비교해 0.6% 상승했다.
서비스는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0.3%) 등이 올랐으나 운송서비스(-0.3%) 등이 내리면서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