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여자아이들’ 등 아이돌그룹의 활동과 화장품 유통사업을 통해 올해 실적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5월 컴백한 여자아이들의 앨범이 초동 116만 장으로 밀리셀러에 등극했다”며 “여자아이들의 성공과 신인 그리고 일본 코스메틱의 실적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여자아이들 등 아이돌그룹의 활동과 화장품 유통사업을 통해 올해 실적을 대폭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
이 연구원은 큐브엔터테인먼트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19일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만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여자아이들과 보이그룹 ‘비투비’의 컴백 앨범으로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앨범 판매량 130만 장을 기록해 분기별 앨범 판매량 신기록을 쓸 것으로 예상했다. 앨범 이외에 음원, 광고, 콘서트 등도 모두 작년보다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여자아이들의 월드투어 콘서트가 17일 시작됐고 올해는 유럽과 동남아 등이 새롭게 추가돼 하반기까지 큰 모객 규모가 실적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신인 보이그룹 데뷔 또한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다른 사업인 화장품 유통사업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일본에서 오프라인 매장 확대와 에센스 화장품 ‘리들샷’ 등 신제품 출시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일본 화장품사업 실적 개선도 하반기 본격화될 것이다”며 “규모의 성장을 바탕으로 큐브엔터테인먼트 실적 체력이 업그레이드 될 시점이다”고 말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1656억 원, 영업이익 15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37%, 영업이익은 126% 증가하는 것이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