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올해 신재생에너지부문 발전사업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 23일 IBK증권이 한화솔루션(사진)의 올해 발전사업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7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4만65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올해 태양광 미드스트림부문에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효과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발전사업에서 매출은 올해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바라봤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AMPC 조건을 보면 미국에서 생산하는 폴리실리콘은 kg(킬로그램)당 3달러, 웨이퍼는 ㎡(제곱미터)당 12달러, 태양광 셀은 W(와트)당 4달러, 모듈은 와트당 7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에서 태양광발전 셀과 모듈 생산능력이 기존 1.7GW(기가와트)인데 증설을 마치면 3.1GW까지 확대된다.
올해 발전사업 매출 규모도 1조 원으로 2022년과 비교해 7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뿐 아니라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전지 등 태양전지 관련 신사업을 이어가면서 성장동력도 꾸준히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페로브스카이트는 특정 광물의 구조를 의미하는데 해당 구조가 특정 원소로 이뤄지면 빛을 잘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게 된다.
이를 활용해 태양전지에 광선흡수물질로 사용하면 기존 실리콘을 활용한 태양전지보다 가격이 저렴한 태양전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충북 진천에 1365억 원을 투자해 내년 말까지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과 모듈 양산을 위한 파일럿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시장은 2024년 2억7천만 달러에서 2028년 22억7천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1960억 원, 영업이익 1조106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0.67% 줄어들고 영업이익은 14.49%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