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태영호 최고위원과 관련해 공천개입 논란이 불거진 이진복 정무수석을 비판했다. <안철수 페이스북>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4일 ‘오!정말’이다.
안철수, 태영호에 받은 대로 돌려주다
“남한테 이야기할 게 아니고 본인께서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시면 아무 일도 안 생길텐데 참 우려스럽다.”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태영호 최고위원과 관련해 공천개입 논란을 빚은
이진복 정무수석을 향해 전당대회 과정에서 자신에게 했던 ‘아무 말 안하면 아무 일도 안 생길 것’이라는 발언을 빗대 비판하며)
“몰래 녹음을 해서 외부로 전달하는 행위 자체가 바람직하냐, 그것이 옳은 일이냐는 것과 별개로 할 말이 있고 못 할 말이 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윤석열 정부 1주년 평가 토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태영호 최고위원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관해 녹취록 유출만 강조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보이며)
“여러분들이 평가하실 일.”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어린이안전헌장 선포식' 뒤 기자들과 만나 태영호 최고위원이 공천개입 논란에 관해 책임표명이 없었다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답하며)
분명 우리땅이지만
“우리가 제주도에 가도 이렇게 항의할 것인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MBC라디오 김종배이 시선집중에서 자신의 독도 방문에 관한 일본 정부의 항의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비판하며)
“(일본 극우세력이) 좋아하는 일을 해 준 거죠.”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전용기 민주당 의원의 독도 방문은 독도를 ‘이슈화’하려는 일본 극우세력의 뜻을 강화시킬 뿐이라고 주장하며)
양쪽에서 나오는 쓴소리
“안타깝게도
윤석열 정부는 뻔한 정답을 놔두고 일부러 오답을 선택하는 것 같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주당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친구 아니면 적이라는 이분법적 외교정책이 한반도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하며)
“지금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리스크라고 그럴까요. 대통령 리스크가 너무 큰 거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친윤(친
윤석열) 지도부 체제로는 국민의힘이 다음 총선에서 승리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하며)
두 글자 요약 : 방 빼
“정부 기관은 전 정권 충신들에게 영양분 공급해 주는 숙주가 아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중앙기관장들을 향해 사퇴할 것을 촉구하며)
“청와대를 국민 품에 돌려드리고 이곳으로 대통령실을 옮겨온 취임 당시의 그 마음을 다시 새기게 된다.” (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어린이정원 개방 축사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 이후 미군 기지의 반환이 빨라졌다고 밝히며)
공약인듯 공약 아닌 공약같은 간호법
“간호사들이 귀가 없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얘기를 하지 말든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대선 과정에서 간호법제정안을 공약하지 않았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관해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간호법제정안 통과를 언급한 영상들이 있다고 꼬집으며)
위장 탈당
“복당을 염두에 둔 임시탈당은 위장탈당에 불과하며 그것으로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큰 착각.”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논평에서 윤관석, 이성만 의원이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것을 두고 반성과 사과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비판하며)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