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현대건설, 해외사업 원가절감 덕에 2분기 수익 개선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7-27 16:48: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건설이 해외사업에서 원가를 절감한 덕분에 2분기에 수익성이 개선됐다.

현대건설은 2분기에 매출 4조6866억 원, 영업이익 2684억 원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5% 늘었다.

  현대건설, 해외사업 원가절감 덕에 2분기 수익 개선  
▲ 정수현 현대건설 사장.
현대건설은 “해외부문에서 원가율을 2.5% 개선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실적을 놓고 보면 매출 8조9745억 원, 영업이익 4756억 원을 내 지난해보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5%, 4.5% 늘어났다.

2분기에 신규수주는 부진했다. 현대건설은 2분기에 3조3558억 원을 신규로 수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3%, 1분기와 비교해 35.5% 줄었다.

해외 대형공사의 발주가 지연된 탓에 수주가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수주잔고는 1분기 말 67조6717억 원에서 2분기 말 66조2718억 원으로 2.1% 줄었다.

현대건설은 미청구공사액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2분기 말에 4조407억 원의 미청구공사액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말보다 2251억 원 줄어든 것이다.

현대건설은 해외 대형공사에서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수익성이 좋은 국내 주택공급이 확대되면 하반기에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현장의 수익성 개선과 미청구공사액의 지속적인 감소 등으로 상반기에 시장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냈다”며 “앞으로 양적 성장보다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에 초점을 맞춰 올해 초 세웠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광주은행 주총서 정일선 행장 선임 안건 의결, 3번째 내부 출신 행장
스페이스X 상장은 일론 머스크에 딜레마, '화성 이주' 목표와 공존 어려워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 재입고 모두 소진, 방문객은 예약순번
산업장관 김정관 업무보고, "내년 지역 성장에 '올인' 대한민국 성장의 관건"
삼성중공업 노조 노동부에 특별근로감독 요구, "삼성 노조 파괴행위 현재도 진행형"
국민연금 수장 다시 오른 김성주, 논란 많은 '석탄투자 제한전략' 급물살타나
GS건설 조준 '대어' 성수1지구에 논란, 허윤홍 도시정비 6조 클럽 앞두고 잡음 휩싸여
전국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 주인은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 2위는 누구?
전북은행장 선임 절차 돌연 연기, JB금융 내부통제·후보 검증에 쏠리는 눈
테슬라 로보택시 '무인 자율주행' 구현에도 전망 불안, 골드만삭스 "수익성 개선 한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