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령은 26일 액시엄스페이스와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구자열 무역협회장, 김정균 보령 대표, 캄 가파리안 액시엄스페이스 회장, 마이클 서프레디니 액시엄스페이스 CEO가 계약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보령> |
[비즈니스포스트] 보령이 미국 우주개발기업 액시엄스페이스와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설립해 협력을 강화한다.
보령은 25일 미국 워싱턴에서 액시엄스페이스와 지구 저궤도(LEO) 우주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계약식에는 방미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김정균 보령 대표와 구자열 무역협회장, 캄 가파리안 액시엄스페이스 회장, 마이클 서프레디니 액시엄스페이스 CEO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보령과 액시엄스페이스는 각각 51대 49 비율로 출자해 한국에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합작법인은 액시엄스페이스가 개발하는 민간 우주정거장 액시엄스테이션을 기반으로 액시엄스페이스 기술 및 인프라를 활용한 모든 사업 영역을 국내에서 추진한다. 또 액시엄스페이스가 진행하고 있는 민간·공공사업의 한국 내 독점 권리를 받는다.
합작법인의 사업은 우주인 사업, 차세대 한국 우주정거장 모듈을 비롯한 공동 제조·건설·인프라 관련 사업, 우주정거장에서의 모든 연구개발 및 실험 활동 등을 포함한다.
또 김 대표는 최근 액시엄스페이스 이사로 선임되며 이사회에 합류했다. 향후 액시엄스페이스의 성장과 사업기획 등을 위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것으로 예정됐다.
보령은 “그동안 국내에 전무했던 지구 저궤도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채널이 생긴 것이다”며 “향후 미세중력 환경에서 발생하는 수많은 정부 및 민간 기업의 연구개발 수요를 충족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보령은 지난해 액시엄스페이스에 6천만 달러를 투자해 2%대 지분을 확보했다. 액시엄스페이스와 공동으로 우주 헬스케어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케어인스페이스(CIS)’를 진행하는 중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