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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미국 국빈방문에 122명 기업인 동행, 기술·공급망·투자유치 초점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3-04-19 16: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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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국빈 방문에서 대규모 경제사절단과 함께 경제외교에 힘을 쏟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9일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과 경제외교 활동의 목적을 설명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 미국 국빈방문에 122명 기업인 동행, 기술·공급망·투자유치 초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과 동행할 경제사절단 명단이 발표됐다. 최상목 경제수석이 4월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관해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서 진행될 경제외교의 핵심 키워드로 ‘공급망’, ‘첨단 과학기술’, ‘첨단 기업 투자 유치’를 꼽았다.

최 수석은 우선 공급망에 관해 “최근 글로벌 공급망은 안전성, 동맹국, 첨단 기술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우리와 가치 공유하는 가치 동맹이며 경제적으로 긴밀히 연계된 미국과 첨단 산업 공급망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이 최첨단 기술을 보유한 만큼 기술협력을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은 “미국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첨단 과학기술 강국으로 제조·생산 분야에 강점 있는 우리와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순방 계기로 첨단 반도체, 바이오, 우주, 양자, AI 등 첨단 과학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투자유치를 위한 세일즈 외교활동도 펼칠 것이라고 했다.

최 수석은 “주요 기업인과 개별 면담, 한미 비즈니스 라운지 테이블 등 미국 첨단기업의 한국 투자를 이끌어내고 우리 기업의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 5대 그룹 총수와 김병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회장  등 6대 경제단체장이 포함된 경제사절단 명단도 나왔다.

전경련은 “이번 경제사절단은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로 대기업 19개, 중소․중견기업 85개, 경제단체 및 협․단체 14개, 공기업 4개 등 총 122개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주요 그룹 총수와 경제단체장이 경제사절단으로 모두 참여하는 사례는 2003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이다.

대기업 대표로는 5대 그룹 총수 외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최재원 SK온 대표,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이규호 코오롱 사장 등이 동행한다.

오너가 아닌 전문경영인으로는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이구영 한화솔루션 사장, 최수연 네이버 CEO 등이 포함됐다.

중견기업 대표는 류진 풍산 회장, 김상범 이수화학 회장,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 김정균 보령 대표, 곽달원 HK이노엔 사장 등이 참여하며 중소기업 대표는 이용균 알스퀘어 대표, 최우각 대성하이텍 회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서영진 지놈앤컴퍼니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기업에서는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이 동행한다.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 회장, 김유진 한국방위산업진흥회 회장, 성상엽 벤처기업협회 회장 등 협회·단체장도 함께 간다.

윤 대통령은 경제사절단과 함께 방미 기간 동안 워싱턴 D.C.와 보스턴에서 열리는 7개 경제단체 행사에 참석한다.

최 수석은 “워싱턴 D.C.에서 4개 경제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첫째는 투자신고식과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로 윤 대통령은 미국 첨단 기업의 투자 신고식에 이석하고 기업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 주요 CEO 30여 명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도 주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에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SK, 현대차, LG, 롯데, 한화 대표와 미국 측의 퀄컴, 보잉, 록히드 마틴, GE, 모더나, 바이오젠 대표들이 자리를 함께한다.

윤 대통령은 미국 상공회의소와 전경련이 공동 주최하는 ‘한미 첨단산업 포럼’에 참석하며 나사(NASA)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해 한국인 과학자들과 간담회도 진행한다.

또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영화협회 회장단과 6개 글로벌 영상 콘텐츠 기업이 참여하는 '글로벌 영상 콘텐츠 리더십 포럼'에도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보스턴으로 이동한 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방문해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 하버드 대학교 연설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MIT에서 세계적 석학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며 한국의 유망 벤처 스타트업과 현지 벤처캐피탈(VC) 간 투자 상담회에 참석한다. 보스턴 일정의 마지막이 하버드 대학교 연설이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하버드대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라며 "'자유를 향한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최근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과 대응 방향에 대해 연설하고 미 국무부 차관보 정보위원장을 지낸 조지프 나이 석좌교수와 토론 및 질의응답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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