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이 리투아니아와 해상풍력사업과 현지 항만 활용과 관련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사진은 정탁 부회장(오른쪽)이 마리우스 스쿠오디스 리투아니아 교통통신부 장관과 면담한 뒤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포스코인터내셔널> |
[비즈니스포스트]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이 리투아니아와 해상풍력사업 및 현지 항만 활용과 관련한 협력 강화에 나섰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정탁 부회장이 17일 서울 중구 그랜드센트럴에서 마리우스 스쿠오디스 리투아니아 교통통신부 장관과 만나 리투아니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해상풍력 발전 사업 관련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발트해 인접국인 리투아니아는 풍부한 해상풍력 자원을 보유한 국가로 꼽힌다. 최근 리투아니아를 포함한 발트해 8개국은 2030년까지 해상풍력 에너지 발전량을 현재의 7배 수준까지 늘리기로 합의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그룹의 RE100(기업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겠다는 캠페인)과 탄소중립 2050 선언에 발맞춰 탄소배출이 제로(0)인 해상풍력 사업을 꾸준히 확장해 왔다. 전남 신안에 300MW(메가와트) 규모의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를 조성하고 2030년까지 해상풍력 설비용량을 2.4GW(기가와트)까지 확보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정 부회장은 리투아니아측과 우크라이나 곡물의 안정적 수출과 전후 재건 사업을 위해 클라이페다 항만을 활용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클라이페다 항구는 리투아니아 유일의 부동항으로 중국과 서유럽의 운송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정 부회장은 리투아니아 정부 관계자들에게 2030 엑스포의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도 요청했다.
정 부회장은 포스코그룹을 대표해 부산엑스포 집행위원을 맡고 있는데 주요 교섭 국가로 배정된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멕시코,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칠레 등 7개국을 중심으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