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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

대우 출신으로 포스코그룹 부회장까지 올라, 마케팅 전문가 [2023년]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3-02-24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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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
▲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

정탁은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포스코그룹의 에너지사업이 포스코인터내셔널로 통합되면서 초대 대표이사를 맡아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1959년 4월5일 태어났다.

중앙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 아랍어과를 졸업했다.

대우인터내셔널에 입사해 쿠알라룸푸르지사장을 지냈다.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면서 포스코 해외마케팅실장,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철강사업본부 철강사업전략 실장을 거친 마케팅 전문가다.

외부 출신 가운데 처음으로 포스코 사내이사로 등재되면서 ‘순혈주의’를 깬 상징적 인물이다.

포스코그룹에서 외부 인사로는 첫 부회장이다.

경영활동의 공과


△에너지사업 확대 본격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한 이후 LNG(액화천연가스)사업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3년 1월31일 ‘광양 제2 LNG터미널 착공식’을 열고 LNG 탱크 증설을 통한 에너지사업 확대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제2 LNG터미널 증설을 위해 모두 93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는 LNG탱크 20만㎘급 2기를 추가 증설하는 사업으로 완공시점은 2025년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증설을 통해 LNG 전체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드스트림(LNG 저장)의 인프라자산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3년 3월 현재 광양 LNG터미널에 73만㎘ 규모의 1~5호기 LNG 탱크를 운영하고 있고 2024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20만㎘의 6호기도 건설하고 있다.

이번에 착공한 20만㎘급 2기의 LNG저장탱크가 더해지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광양 LNG터미널에서 모두 133만㎘의 저장 용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우리 국민이 40일 동안 사용 가능한 난방용 가스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이뿐 아니라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증설이 완성되면 광양 LNG터미널은 국내 민간 1위이자 전 세계 11위 터미널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을 때 에너지사업에 대규모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포스크에너지 합병과 에너지사업 대규모 투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11월4일 송도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포스코에너지와 합병하는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두 회사는 2023년 1월1일자로 합병작업을 마무리하고 새롭게 출범했다.

이날 주총에서 포스코인터네셔널은 에너지사업 성장 전략과 함께 대규모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합병 원년인 2023년부터 에너지개발사업(E&P)과 LNG인프라, 발전, 친환경에너지 등 각 부문별 성장 전략에 맞춰 3년 동안 모두 3조8천억 규모의 투자를 추진한다.

우선 탐사 및 생산 부문에서는 1조3천억 원을 들여 자원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낸다. 자회사 세넥스에너지를 통해 호주에서 천연가스 생산량을 2025년까지 3배 늘리고 2023년 인도네시아 탐사권 확보에도 뛰어들어 생산 거점을 지속해서 확대하기로 했다.

저장부문에서는 LNG인프라 확충을 위해 1조6천억 원을 투자한다. 기존 광양과 당진터미널의 73만kℓ 용량 저장탱크를 3년에 걸쳐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465만 톤의 LNG 거래량과 모두 181만kℓ의 저장용량 인프라를 국내에 확보하기로 했다.

발전부문에서는 7천억 원을 투자해 수소 혼소발전 등 친환경 전환에 집중한다. 기존 인천 LNG발전소 7기 가운데 3, 4호기를 수소 혼소가 가능하도록 개발해 세계 최초 기가와트(GW)급 상업용 수소 혼소 발전소 운영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LNG 가치사슬 완성을 통해 올린 수익을 신재생과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에 투자한다는 계획도 제시했따.

앞으로 3년간 재생에너지 발전을 위해 2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해상과 육상,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 규모를 현재 0.1GW 수준에서 2025년까지 7배로 확대한다.

이와 함께 아직까지 구축하지 못한 암모니아(수소) 저장탱크를 확충해 저장용량을 2025년 10만kℓ, 30년 51만kℓ까지 확보하기로 했다.

투자재원으로 연간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1조5천억 원의 자체 창출 자금을 활용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투자를 통해 2022년 4조4천억 원 수준의 기업가치를 2030년까지 13조 규모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Who Is ?]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
▲ 포스코인터내셔널 실적.
△에너지사업 힘입어 2022년 영업이익 1조 원 넘겨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에너지사업에 힘입어 2022년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원을 넘겼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3년 1월27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2022년(합병 전 포스코에너지 단순 합산) 연결기준으로 매출 41조7천억 원, 영업이익 1조1740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6.1%, 영업이익은 48.8% 증가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전반적으로 상사부문이 매출을 주도하고 에너지부문이 이익을 견인한 결과”라며 “고금리, 공급망 위기,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두 사업부문 모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2022년 에너지부문에서는 매출 약 5조3천억 원과 영업이익 6400억 원을 거뒀다.

특히 미얀마, 호주 세넥스 등 해외 가스전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자원개발 사업에서만 약 37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상사부문에서는 2022년 매출 약 36조4천억 원과 영업이익 5300억 원을 냈다.

포스코에서 만든 철강 판매량은 처음으로 1천만 톤을 넘었고 해외 무역 자회사의 실적호조에 따라 트레이딩사업에서 영업이익 3천억 원을 냈다.

이와 함께 팜유 판매가 상승과 판매량 증가, 유연탄가격 상승, 구동모터코아 판매물량 확대 등으로 상사부문 투자 자회사에서 영업이익 2300억 원을 거뒀다.

△식량사업 가치사슬 강화
정탁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식량사업에서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3년 1월10일 인도네시아에 연간 50만 톤 규모 생산 능력의 팜유 정제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정제공장은 2023년 4분기 착공해 2025년 2분기 가동을 목표로 한다.

팜유 정제사업은 기름야자 열매인 팜 농장에서 생산한 팜 원유를 정제공장을 통해 한 번 더 가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최근 이사회에서 팜유 정제사업 확장에 2억 달러(약 2482억 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인도네시아 팜 농장에 정제공장을 세워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정탁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로 취임할 때 '2023년을 식량사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는데 연초부터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정탁은 2023년 1월2일 열린 취임식에서 "기존 상사에서 지속성장을 위한 종합사업회사로 전환을 위해 수익성 높은 사업을 발굴하고 과감한 투자를 추진하겠다"며 "올해를 식량사업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해외 조달 및 수요자산 투자를 통해 사업기반을 강건화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식량사업으로 미얀마 쌀 도정공장과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 인도네시아 팜 농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 시절
정탁이 외부출신 가운데 처음으로 포스코 사내이사에 오르면서 ‘순혈주의’를 깬 상징적 인물로 평가 받는다.

포스코는 2019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탁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후 2022년 사업회사 포스코가 신설됐을 때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에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에서 외부출신 인사가 대표이사가 된 것은 정탁이 처음이다.

당시 정탁은 포스코에서 마케팅부문장 부사장으로 포스코에서도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았다.

정탁은 대우그룹 출신으로 포스코그룹이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해 포스코대우로 바꾸면서 포스코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포스코에서 해외마케팅실장,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을 맡다가 마케팅 판매조직을 대표하는 철강사업전략실장이 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걸어온 길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모태는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세운 대우실업이다.

대우실업은 1967년 3월에 설립돼 1973년 한국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이후 1982년 대우개발에 흡수합병돼 대우의 무역부문으로 개편됐다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2000년 그룹 구조조정 과정에서 무역부문이 분할돼 대우인터내셔널로 출범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10년 10월 포스코그룹에 매각돼 포스코대우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2019년 주총에서 지금의 포스코인터내셔널로 사명을 변경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그룹 주요 계열사 포스코의 철강 무역과 LNG를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사업, 식량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는 종합상사회사다.

최근에는 전기차 핵심 부품인 ‘구동모터코아’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구동모터코아는 전기차의 엔진 역할을 하는 모터의 구성품으로 전기를 발생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
▲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이 2023년 1월2일 신임 대표이사 취임사를 말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을 기존 '종합상사'에 '에너지 전문기업'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종합사업회사로 키워내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일단은 포스코에너지를 흡수합병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초대 대표로 에너지사업을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포스코에너지 합병을 통해 탐사부터 생산, 저장, 발전까지 이어지는 LNG(액화천연가스) 사업의 가치사슬(밸류체인)을 모두 연결했다.

앞으로 에너지사업을 포스코 그룹의 제3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신규 가스전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국내외 발전사업과 연계한 터미널 증설 등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뿐 아니라 합병을 통해 커진 외형과 높아진 수익성을 기반으로 모빌리티 사업 확장, 친환경 바이오사업 진출, 수소를 이용한 저탄소 생산·발전체계 구축 등 유망기업 투자와 기술 개발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그룹이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움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도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강화해야 한다.

이와 함께 그룹 7대 사업으로 꼽히는 식량사업에서는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정탁은 우선 식량 조달 능력 증대와 수요 자산 투자를 통해 사업기반을 강화하고 팜 정제사업, 대두 착유사업 등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수익성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모빌리티사업은 구동계 전문 부품사로 도약하기 위해 유럽, 중국, 멕시코 등 해외 생산거점의 조기 안정화를 추진한다. 아울러 화학과 바이오 분야에서는 회사 차원의 방향성을 정립해 그룹내 친환경사업의 토대를 구축할 계획을 세웠다.

◆ 평가
[Who Is ?]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
▲ (왼쪽부터) 김준 포스코인터내셔널 노조위원장,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 최성안 삼성중공업 부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인화 광양시장, 서동용 국회의원, 어기구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2023년 1월31일 광양 제2 LNG 터미널 증설공사 착공식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정탁은 포스코에서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그는 1984년 대우그룹에 입사한 이후 철강 무역부문에서 근무하며 철강 마케팅 관련 노하우를 쌓아왔다.

대우인터내셔널이 2012년 포스코그룹에 매각된 이후 순혈주의를 깨기 위해 그룹 차원으로 추진한 인사 교류로 포스코 해외마케팅 실장을 맡았다.

정탁은 포스코그룹의 순혈주의를 깬 상징적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포스코의 핵심사업으로 불리는 철강사업실장으로 성과를 내면서 2019년에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대우 출신 인물 가운데 처음으로 포스코 본사 부사장에 승진한 것인데 같은 해 사내이사로도 선임됐다.

외부 출신이 포스코 사내이사에 오른 것도 처음이었다.

포스코가 지주사 전환을 통해 사업회사인 포스코가 분리됐을 때 마케팅 성과를 인정받으면서 사장 승진과 함께 포스코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그는 포스코에서 다양한 제품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성과를 냈다.

대표적으로 아연, 알루미늄, 마그네슘을 섞어 만든 3원계 고내식(高耐蝕) 합금도금강판 ‘포스맥’과 친환경차 제품·솔루션 통합 브랜드 ‘이 오토포스’,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 등이 꼽힌다.

사건사고
△해외개발 관련 기업책임경영 이행 권고
정부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인도네시아 팜유농장 개발과 관련해 기업책임경영을 이행할 것을 권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1월18일 한국NCP(국가연락사무소)가 최근 위원회를 열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의 OCED(경제협력개발기구)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 위반과 관련해 조정 결과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및 인도네시아 시민단체들이 포스코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팜유농장 개발과 관련해 이의신청을 제기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 NCP는 당사자 의견교환 및 조정절차 등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최종 성명서를 발표하고 사건을 종료했다.

최종 성명서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인도네시아 지역주민 등과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앞으로 사업 과정에서 기업책임경영을 적극 이행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함께 조정과정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이해관계인과 소통하며 책임경영의지를 보인 점을 평가하며 6개월 뒤 추진실적을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OECD 다국적기업 가이드라인은 다국적기업의 경영활동이 인권·노사·환경 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책임경영을 권장하기 위해 1976년 제정한 지침이다. 법적 구속력은 없다.

다국적기업의 가이드라인 위반으로 인한 피해자나 이해관계자는 국가별로 설치된 NCP에 이의신청을 제기할 수 있고 NCP는 양측의 자발적 참여에 의한 조정 등을 통해 사건을 처리한다.

NCP는 OECD 38개 가입국과 비가입국 가운데 가이드라인을 수락한 12개국 등 총 50개국에 설치됐다. 한국은 2001년 산업부 안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미얀마 가스전 배당금 군부세력에 자금줄 의혹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 사업을 운영하면서 미얀마국영석유사(MOGE)에 배당금을 지급해왔는데 이 돈이 미얀마 군부의 자금줄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공공운수노조)는 2021년 3월3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얀마 가스전 이윤의 일정금액을 군부 통제 아래에 있는 국영기업에 보장해주는 방식으로 군부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들고 있는 미얀마 가스전 지분은 51%다. 나머지 지분은 인도국영석유회사(ONGC)와 미얀마국영석유회사(MOGE)가 각각 17%, 15%를, 인도국영가스회사(GAIL)와 한국가스공사(KOGAS)가 각각 8.5%씩 쥐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최대주주로서 지분에 따라 이익을 분배하고 있는데 이 돈이 군부로 흘러들어간다는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 사업이 군부와 관계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미얀마 국영기업이 가스전에 지분투자를 했을 뿐 군부 쪽 기업과 함께 사업을 벌이지는 않다고 해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은 20년 동안 미얀마 정권과 관계없이 추진해온 사업"이라며 "수익은 계약에 따라 미얀마 정부와 가스전 컨소시엄사에만 분배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의사와 상관없이 미얀마 가스전 사업의 수익 일부가 군부로 흘러들어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비정부기구인 '미얀마에정의를'은 “최근 미얀마 군부가 MOGE와 다른 정부기관들을 군부 통제 아래 두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
▲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이 2022년 9월1일 아르헨티나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장명수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와 산티아고 카피에로(Santiago Cafiero) 아르헨티나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그룹>
대우인터내셔널 시절에 쿠알라룸푸르지사장 상무로 일했다.

2012년 포스코로 자리를 옮겨 해외마케팅실장 상무를 맡았다.

2014년 포스코에서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상무로 자리를 옮겼다.

2015년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2016년 포스코 철강사업본부 철강사업전략실장을 맡았다.

2018년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9년 포스코 마케팅본부장 부사장으로 활동하면서 대표이사가 됐다.

2022년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철강사업회사인 포스코 각자대표이사를 맡았다.

2023년 1월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로 이동하면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중앙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아랍어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기타
[Who Is ?]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
▲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맨 오른쪽)이 2022년 7월25일 포스코센터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태스크포스 킥오프 미팅을 가졌다. <포스코홀딩스>
정탁은 2022년 5월30일 기준으로 포스코홀딩스 주식 1299주를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은 2023년 1월5일 기준으로 6161주 갖고 있다.

2023년 2월21일 종가 기준으로 포스코홀딩스 주식 가치는 4억4945만4천 원, 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식 가치는 1억4509만1550원이다.

정탁은 2022년 상반기 포스코에서 8억5300만 원을 받았다.

2021년에는 포스코(현 포스코홀딩스)에서 급여 5억1400만 원, 상여 4억8100만 원, 기타근로소득 600만 원 등 모두 10억100만 원을 수령했다.

어록
[Who Is ?]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부회장
▲ 정탁 포스코 사장(오른쪽)이 2022년 10월28일 호반그룹과 친환경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윤양수 포스코스틸리온 사장(왼쪽), 김대헌 호반그룹 총괄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에너지와 상사 양 부문의 균형적 육성을 통해 매출기준 국내 10위권의 종합사업회사로서의 성장을 도모해 나갈 것이다. 경영목표 달성은 물론 임직원들이 행복한 회사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2023/01/27, 포스코인터내셔널 2022년 실적 보도자료에서)

"핵심사업인 에너지, 철강, 식량, 친환경 미래사업에 트레이딩 역량을 더하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공고히 해나가겠다. 모든 임직원이 하나가 돼 종합상사에서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 진화 발전시켜 나가겠다." (2023/01/02,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취임식에서)

“포스코와 호반그룹은 지속적으로 발전적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친환경 건설 시장 선점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창출되길 바란다.” (2022/10/28, 호반그룹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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