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서비스를 종료했다.
누누티비는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14일 0시부터 서비스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가 14일 0시부터 서비스를 종료했다. |
누누티비는 겉잡을 수 없는 트래픽 요금 문제와 사이트 운영에 대한 전방위 수사 때문에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설명했다.
누누티비는 2021년 6월부터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서버를 두고 국내·외 유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신작 콘텐츠가 공개되는 즉시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해 문제가 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인터넷 주소 차단에 나섰지만 누누티비는 도메인을 변경하는 방법을 통해 운영을 계속해왔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누누티비 대응TF’가 경찰과 협력해 수사를 시작하자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누누티비로 인한 저작권 등 피해액은 약 5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2022년 4분기 넷플릭스 매출 78억 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누누티비의 월간활성사용자(MAU) 수는 1천만 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