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야놀자가 인터파크 인수합병의 시너지로 올해 실적 성장이 전망됐다.
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3일 “지난해 야놀자의 시장점유율은 약 20%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높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올해 전체 시장 성장에 따른 야놀자의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 야놀자가 높은 시장지배력과 인터파크 인수 시너지 등으로 올해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
올해 1월과 2월 여행과 교통, 문화와 레저서비스의 온라인 거래액은 각각 지난해보다 114.5%, 47.1% 늘어났다.
이 연구원은 야놀자가 인터파크와 시너지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더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5월 인터파크 지분 70%를 약 3011억 원에 매입하고 공정거래위원회에 사후 기업결합을 신고했고 올해 3월28일 승인을 받았다.
이 연구원은 “인터파크는 항공과 해외숙박 등 해외여행과 공연 등의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어 야놀자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야놀자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045억 원, 영업이익 61억 원, 순손실 969억 원을 거뒀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83.0%, 영업이익은 6.0% 늘어나고 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한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외여행 회복 기조와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리오프닝 수혜 등을 받았으나 영업비용 및 기타비용이 각각 전년 대비 119.6%, 1533.6% 증가하며 영업이익률이 1.0%로 급락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