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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서울시와 동부간선 지화하 실시협약 체결, 사업제안 8년 만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3-03-27 15: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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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자구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27일 서울시와 서울 중구 서울시청사에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 서울시와 동부간선 지화하 실시협약 체결, 사업제안 8년 만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왼쪽)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27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사에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건설>

민간투자사업 구간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전체 사업 가운데 1단계에 해당한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와 영동대로 구간의 교통여건과 시의 재정여건, 사업목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을 1・2단계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

1단계에서는 대심도 지하도로(월릉~대치, 12.2km)를 새롭게 건설한다. 기존 동부간선도로 구간(월계~송정, 11.5km)을 지하화하는 공사는 2단계에서 진행한다.

서울시는 동부간선화도로 지하화 1단계 사업을 민간투자사업(월릉~영동대로, 10.1km)과 재정사업(영동대로~대치, 2.1km)으로 나눠 추진한다. 

이날 실시협약을 체결한 민간투자사업 구간은 성북구 석관동 월릉교에서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까지 연장 10.1km 구간에 4차로 대심도 터널을 건설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전체 사업비는 9874억 원, 공사기간은 5년이다. 공사를 마치면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30년 동안 유지관리와 운영을 책임진다.

대우건설은 민간투자사업과 재정사업 구간의 동시 수주를 통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지난 1월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49% 외 4개사)을 재정사업 구간 시공사로 선정한 바 있다.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동남권과 동북권 사이 12.2km의 통행시간이 약 20분가량 단축되면 동북권 320만 시민의 중추 교통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도로가 사라진 중랑천을 복원하고 수변공간으로 삼아 지역발전을 견인한다는 계획도 마련했다.

동부간선도로는 경기도 의정부시 상촌IC부터 송파구 장지동 복정교차로까지 이어지는 약 40㎞의 간선도로다. 1991년 중랑천 하천부지에 임시로 건설된 이래로 30년 동안 동북권의 중추 교통로로 운영돼왔다.

하지만 상습적 교통 체증을 비롯해 여름 집중 호우로 중랑천이 범람하면 강북구간 도로가 통제되는 등의 고질적 문제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상세기본계획’을 수립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2015년 대우건설 컨소시엄(대우건설 34%, 현대건설 18%, SK에코플랜트 13% 외 7개사)이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을 제안하면서 구체성을 갖기 시작했다. 

2019년에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고 2020년에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체결식에 참석한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015년에 민자사업으로 최초 제안한 사업이고 오늘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시행자로 지정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꿈과 새로운 공간이 될 동부간선 지하도로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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