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서울 청담구 ‘더펜트하우스 청담’이 3년 연속 공시가격 1위를 차지했다.
23일 국토교통부가 전날 발표한 2023년 공동주택공시가격을 보면 더펜트하우스 청담 전용면적 407.71㎡ 공시가격은 162억4천만 원으로 나타났다. 2022년 공시가격 168억9천만 원보다 6억5천만 원 떨어졌지만 여전히 1위를 지켰다.
▲ 우리나라에서 공시가격이 가장 높은 아파트는 서울 청담구 ‘더펜트하우스 청담’(사진)으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
더펜트하우스 청담에는 연예인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골프여제’ 박인비, 메가스터디 1타 강사 현우진 등 다수의 유명인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2위는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한남’으로 조사됐다. 전용면적 244.72㎡의 공시가격은 97억400만 원이다.
3위도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한남더힐’로 집계됐다. 전용면적 244.75㎡ 공시가격은 88억3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나인원한남과 한남더힐의 공시가격은 지난해보다 각각 5억6400만 원, 3억6200만 원 올랐다.
4위 한남동 파르크한남(268.9㎡)은 올해 공시가격이 82억900만 원으로 3억1800만 원 하락했다. 지난해 3위였다가 한 계단 내려왔다.
5위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아크로서울포레스트로 전용면적 273.93㎡이 81억9300만 원으로 조사됐다.
2006년부터 2020년까지 1위 자리를 유지했던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는 6위까지 밀렸다. 전용면적 273.64㎡의 공시가격은 77억1100만 원이다.
부산 해운대의 엘시티(244.62㎡)는 공시가격 68억2700만 원으로 7위를 기록했다. 엘시티는 비수도권 아파트 가운데 유일하게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공시가격 상위 10곳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강남구가 4곳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용산구는 3곳, 서초구와 성동구, 부산이 각 1곳씩 포함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