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장과머니  가상화폐

NH투자 "가상화폐에 실버게이트 청산 영향은 제한적, FTX 때와 달라"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03-10 09:06: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NH투자 "가상화폐에 실버게이트 청산 영향은 제한적, FTX 때와 달라"
▲ 가상화폐 전문은행 실버게이트 은행이 자발적 청산 계획을 밝혔지만 시장으로 위험이 옮겨갈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FTX사태와의 차이점 비교표. < NH투자증권 >
[비즈니스포스트] 가상화폐 전문은행 실버게이트 은행이 자발적 청산 계획을 밝혔지만 시장으로 위험이 옮겨갈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홍성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실버게이트 은행이 결국 자발적 청산 절차를 밟겠다고 발표해 위험전이와 가상자산 관련 유동성 위축 우려가 시장 하락세에 이끌었다”며 “다만 실버게이트 은행은 미국 상장 은행으로 관련 규제가 엄격해 위험 전이 가능성이 낮다”고 바라봤다.
 
실버게이트 은행은 뉴욕증시에 상장돼 있는 실버게이트 캐피털 아래의 가상화폐 전문은행이다. 

FTX를 비롯한 세계 3대 코인거래소를 포함한 여러 코인업체들을 상대로 디지털 자산을 유로로 교환한 뒤 보관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코인가격 급락과 세계3대 거래소였던 FTX가 파산 등의 영향으로 위기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꾸준히 위기설이 제기돼온 가운데 현지시각으로 8일 실버게이트은행은 결국 자발적 청산 절차를 발표했다. 이날 실버게이트캐피탈 주가도 40% 이상 급락했다.

디지털자산기업에 우호적이었던 은행이 없어진 것이지만 FTX사태처럼 대란을 불러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홍 연구원은 “FTX사태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실버게이트 은행은 증시에 상장된 곳이기 때문에 규제도 엄격해 아직까지 출금 대응에 이상이 없었고”고 바라봤다.

개인투자자에게 미치는 손실도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홍 연구원은 “실버게이트 은행은 기업 중심의 영업을 진행해왔다”며 “또한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가입한 은행이기 때문에 개인투자자 손실은 제한적일 것이다”고 내다봤다.

다만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규제는 더 촘촘해질 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홍 연구원은 “디지털 자산 관련 은행 규제는 심화될 수 있다”며 “미국 백악관과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 의원 등 정치권은 FTX 사태의 여파로 은행이 채무불이행 상태에 이른 것에 경각심을 느끼고 있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