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다자·양자 대결 모두
안철수 후보를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이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378명에게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기현 후보 35.8%,
안철수 의원 25.5%로 집계됐다.
▲ 엠브레인퍼블릭이 3월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378명에게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김기현 후보 35.8%, 안철수 의원 25.5%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권주자들. <연합뉴스> |
황교안 후보는 9.6%, 천하람 후보는 8.1%였으며 지지후보가 없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19.8%였다.
연령별로 김 후보는 50대(51.3%)와 60세 이상(45.0%)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으며 안 후보는 30대(44.0%)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황 후보는 60세 이상(13.9%)에서, 천 후보는 40대(16.3%)에서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2.1%)에서 김 후보가 강세를 보였으며 안 후보는 서울(32.2%)에서 우세를 보였다.
김 후보와 안 후보가 결선에서 만날 때 김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52.6%, 안 후보는 37.4%로 조사됐다.
윤석열 대통령 국정지지도 조사에선 긍정평가가 35.7%, 부정평가가 58.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는 대구·경북과 60세 이상에서, 부정평가는 광주·전라와 30~50대에서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과 관련해 '부적절한 관행을 뿌리 뽑는 노동개혁으로 본다'는 응답은 48.2%, '대상을 노조로 한정한 만큼 노동탄압으로 본다'는 응답은 38.9%로 집계됐다.
강제징용 배상과 관련해서는 '일본의 사과 등 과거사 규명이 전제돼야 한다'는 응답이 64.2%, '한일관계 개선이 먼저'라는 응답은 30.9% 였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을 놓고 47%는 '잘못한 선택'이라 응답했으며 41%는 '잘한 선택'이라는 응답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370명)에서는 '잘한 선택'이란 응답이 73.9%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검찰이 이 대표의 추가영장을 청구할 경우 '절차대로 법원에 출두해야 한다'는 응답이 58.8%, '다시 국회 처리에 따라야 한다'는 응답은 34.9%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7.0%, 더불어민주당 36.9%, 정의당 3.7%로 나타났다. 지지정당 없음은 20%였다.
이번 조사는 뉴스1 의뢰로 3~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7명(국민의힘 지지층 37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무선(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표본오차는 ±5.04%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