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지주가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및 소각한다.
하나금융지주는 9일 이사회를 열고 2022년 기말 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2550원으로 결의했다.
▲ 하나금융은 올해 안에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결정했다. |
이미 지급된 중간배당 800원을 포함한 총 현금배당은 3350원으로 3월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하나금융지주는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올해 안에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결정했다. 하반기에 추가적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검토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하나금융지주는 자본정책의 가시성 제고를 위한 자본관리 계획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수립했다.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보통주자본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고 현금배당 및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의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하나금융지주는 분기배당도 검토하고 있다.
박종무 하나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열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분기배당은 현재 검토 중"이라며 "분기배당은 중간에 그 내용을 반영해야 하고 주주총회 의결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확정되는 대로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