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2-09 09: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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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해외 매출이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SK바이오사이언스 목표주가 7만 원,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 다올투자증권은 9일 보고서를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의 해외 매출이 2024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8일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7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매출 4567억 원, 영업이익 1154억 원을 냈다. 2021년보다 매출은 50.8%, 영업이익은 75.7% 줄어든 것이다.
자체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국내 공급에 따른 매출이 발생했지만 미국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매출은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백신 관련 재고자산 평가손실도 집계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해외에서도 스카이코비원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 안에 허가를 받은 뒤 내년부터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스카이코비원은 올해 안에 세계보건기구(WHO)와 영국 의료당국(MHRA)의 허가가 기대되지만 유럽의약품청(EMA) 허가는 2024년으로 예상돼 2024년부터 매출이 본격화할 것이다"며 "다만 코로나19 백신 수요 감소에 따른 매출 부진은 독감과 수두 등 다른 백신으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의 위탁생산 계약은 올해 4월 만료될 것으로 예정됐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코로나19 백신 연 1회 접종방안을 고려하는 만큼 추가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백신 수요가 감소하는 만큼 계약 규모는 비교적 작을 것으로 예상됐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