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안철수 의원과 김기현 의원이 오차범위 안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처음으로 포함된 조사에서 4위에 올라 전당대회 변수로 떠올랐다.
▲ '친이준석계'인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당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4위로 올르며 전당대회 변수로 떠올랐다.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1월5일 대구시 중구 김광석 거리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원씨앤아이가 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물은 결과 안철수 의원 36.9%, 김기현 의원 32.1%로 집계됐다.
안 의원은 서울(40.1%)에서 김 의원(29.6%)을 앞섰으며 인천·경기(안 의원 37.4%, 김 의원 34.3%), 대구·경북(안 의원 37.9%, 김 의원 33.1%) 등 국민의힘 전당대회 결과를 가늠할 주요지역에선 오차범위 내에서 우세했다.
안 의원과 김 의원에 이어 황교안 전 총리가 9.3%,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8.6% 순으로 나타났다.
이준석 전 대표가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천하람 위원장은 이번 조사에서 처음으로 포함됐다. 천하람 위원장은 지난 3일 가장 늦게 후보로 등록했음에도 예비심사를 통과한 조경태 의원(1.9%), 윤상현 의원(0.7%)에 비해 높은 지지를 받으면서 전당대회 변수로 떠올랐다.
국민의힘은 8일부터 9일까지 책임당원 6천 명을 대상으로 예비경선을 한 후 10일 본경선에 나설 4명을 확정한다.
이번 조사는 노컷뉴스 의뢰로 3일부터 5일까지 국민의힘 지지층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9명(총 통화시도 3만4344명, 응답률 3.0%)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100%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2023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