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 특수가스 기업 티이엠씨 주가가 상장 첫날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후 1시17분 코스닥시장에서 티이엠씨 주가는 시초가보다 5.37%(1500원) 오른 2만9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2만8천 원과 비교하면 5.19%(1450원) 높은 수준이다.
▲ 1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티이엠씨 상장 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
티이엠씨 주가는 공모가보다 0.18%(50원) 내린 2만795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티이엠씨는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특수가스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기업으로 2015년에 설립됐다. 반도체 특수가스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티이엠씨가 국산화에 성공했다.
티이엠씨는 최근 얼어붙은 국내 기업공개(IPO) 시장의 영향으로 상장과정에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
티이엠씨는 4일~5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만8천 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티이엠씨는 공모희망가 범위로 3만2천 원과 3만8천 원 사이를 제시했는데 이를 밑돈 것이다.
10일부터 11일까지 이뤄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2019년 7월 코윈테크 IPO 뒤 3년 만에 공모미달이 발생하기도 했다. 일반 공모물량은 총 45만 주였는데 청약 주문은 36만6230주에 그쳤다.
티이엠씨는 2021년 매출 883억 원, 영업이익 123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3분기까지 매출 2340억 원, 영업이익 431억 원을 올렸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