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은행이 환매가 중단된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투자원금 전액 지급을 결정했다.
하나은행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결정과 관련해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하나은행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독일 헤리티지 펀드 관련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결정과 관련해 펀드에 투자한 투자자들에게 투자원금 전액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하나은행은 이번 반환 투자원금이 모두 73좌, 233억3천만 원 규모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에 따르면 분쟁조정위원회가 2022년 11월21일 투자원금 전액을 지급하라고 한 조정결정을 하자 법률 검토를 포함한 여러 논의를 거쳤다.
하나은행은 “투자원금 전액을 지급하라는 조정결정 주문의 취지는 받아들인다”며 “다만 결정의 이유에 관해서는 법리적 이견이 있어 그대로 수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투자원금 지급은 높은 수준의 고객 보호 조치로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기 위함이다”고 덧붙였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