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평가가 39.5%, 부정평가는 57.8%로 집계됐다.
▲ 여론조사기관 알앤써치가 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왼쪽) 지지율이 39.5%로 집계됐다. 차기 정치지도자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3.7%의 지지를 받아 1위로 조사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18.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주(12월28일 발표)조사보다 2.4%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3.5%포인트 상승했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2월2주차 조사 이후 40%대를 유지해왔으나 3주 만에 30%대로 내려왔다.
지역별로 서울에서 긍정평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의 긍정평가는 35.4%로 지난주보다 10.4%포인트나 떨어졌다. 강원과 제주의 긍정평가도 지난주보다 5.0%포인트 내려간 43.4%였다. 그 밖의 지역별 긍정평가는 대구·경북(54.6%), 부산·울산·경남(48.1%), 대전·세종·충청(44.8%), 전남·전북·광주(17.7%)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60세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50.4%였다. 연령별 지지율은 50대(40.5%), 30대(45.0%), 40대(28.7%), 20대(26.4%) 순이었다.
차기 정치지도자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3.7%의 지지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 다만 한 달 전 조사보다 이 대표의 지지율은 4.1%포인트 감소했다. 한동훈 법무무 장관이 18.1%로 2위에 올랐다. 그 뒤로 오세훈 서울시장 9%, 홍준표 대구시장 8.3%, 이낙연 전 국무총리 6.4%, 유승민 전 의원 5.4%, 안철수 의원 3.8% 순이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9.9%, 더불어민주당 43.9%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4.0%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지난주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0.5%포인트, 민주당 지지율은 1.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정의당은 0.9%, 지지정당 없음은 12.1%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알앤써치가 뉴스핌 의뢰로 지난 1일과 2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임의전화걸기(RDD)·무선(100%) 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2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