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MG손해보험의 우선협상대상자가 12월 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30일 MG손해보험의 최대주주인 JC파트너스에 따르면 29일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진행한 MG손해보험에 대한 본입찰에 복수의 원매자가 참여했다.
▲ 매각이 진행되고 있는 MG손해보험의 우선협상대상자가 12월 초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
원매자 가운데 한 곳은 JC파트너스가 과거 MG손해보험을 인수하기 위해 조달했던 1200억 원 규모의 인수금융 원리금을 웃도는 금액을 제시했다고 JC파트너스는 설명했다.
JC파트너스는 “이 원매자는 국내 유력 금융기관을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했다”며 “최근 어려운 금융환경에서 많은 인수합병 계약들이 무산되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입찰조건은 MG손해보험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JC파트너스는 12월 초까지 MG손해보험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JC파트너스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뒤 본계약 체결까지 2~3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MG손해보험은 금융위원회와 JC파트너스가 각각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4월 MG손해보험을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한 뒤 예금보험공사를 통한 공개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JC파트너스는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부실금융기관 결정 처분 효력정지 소송을 진행하면서 금융위원회와는 별도로 MG손해보험에 대한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