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디펜스가 폴란드와 계약한 K9자주포의 납품시작을 알리는 출하식을 열었다. 사진은 K9 자주포 출하식이 끝나고 참석한 내외빈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한화디펜스> |
[비즈니스포스트] 한화디펜스가 폴란드와 계약한 K9 자주포의 납품을 시작했다.
한화디펜스는 19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한화디펜스 사업장에서 폴란드로 수출할 K9 자주포 초도물량 24문에 대한 출하식을 열었다.
이번에 출하된 K9 자주포 24문은 폴란드 정부의 긴급한 요청에 따라 올해 8월 1차 실행계약을 맺은 뒤 불과 2개월 만에 납품되는 것이다.
폴란드 정부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서 생긴 전력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화디펜스로부터 K9 자주포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한화디펜스는 올해 8월 K9자주포 212문을 공급하는 3조2천억 원 규모의 대형계약을 맺었으며 이번 출하식을 시작으로 2026년까지 폴란드에 K9자주포를 순차적으로 납품하게 된다.
한화디펜스는 현재 폴란드와 K9 자주포 수출을 위한 2차 실행계약을 위한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겸 한화디펜스 대표이사 사장은 “K9 자주포의 신속한 출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준 한국 정부 관계자와 폴란드 정부에 감사한다”며 “한화는 앞으로도 폴란드의 국방전력 강화와 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최고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