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27일 KT스튜디오지니, AMC네트웍스, AMC스튜디오와 콘텐츠 제휴 협력 및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노엘 만자노 AMC네트웍스 글로벌 제작 총괄, 해롤드 그로넨탈 AMC네트웍스 부사장,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이사가 업무협약 체결 이후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 KT > |
[비즈니스포스트] KT가 드라마 ‘워킹데드’ 등을 제작한 미국 AMC스튜디오의 콘텐츠를 국내에 독점 제공한다.
KT는 27일 KT스튜디오지니, AMC네트웍스, AMC스튜디오와 콘텐츠 제휴 협력 및 공동제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AMC네트웍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케이블채널 사업자로 워킹데드를 포함한 오리지널 드라마를 제작한 AMC스튜디오를 아래에 두고 있다.
KT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MC스튜디오가 제작한 최신 오리지널 드라마시리즈가 포함된 ‘AMC+(AMC 콘텐츠 구독서비스)’를 IPTV(인터넷TV) 서비스인 올레tv를 통해 국내에 독점 제공하기로 했다.
올레tv의 ‘프라임 슈퍼팩’에 가입한 고객은 이날부터 프라임 슈퍼팩의 AMC+ 메뉴에서 ‘워킹데드: 오리진’을 포함한 6편의 드라마를 감상할 수 있다.
10월 중으로 ‘프라임 슈퍼팩을 통해 AMC+ 서비스를 정식 출시하며 매주 새로운 콘텐츠를 업데이트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10월 미국에서 첫 방송되는 베스트셀러 작가 ‘앤 라이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도 미국에서 방영되고 나서 국내 최초로 독점 서비스한다.
KT스튜디오지니는 AMC스튜디오와 함께 콘텐츠기획과 제작, 투자 등을 논의하며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전무는 "미국 AMC와 독점 파트너십 체결은 KT가 대한민국 미디어콘텐츠 판도를 바꾸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워킹데드: 오리진, ‘다크윈드’ 등 인기 시리즈를 포함한 AMC+를 독점 서비스할 뿐만 아니라 양사가 지식재산(IP)를 활용해 콘텐츠를 공동제작하는 등 다양한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이사는 “AMC스튜디오와 KT스튜디오지니가 보유한 강력한 원천 지식재산을 교류해 보다 획기적인 콘텐츠로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는 진정한 K-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미켈 페넬라 AMC 스트리밍서비스사업 대표는 “KT그룹과 새로운 파트너십은 AMC+와 참신한 오리지널 드라마, 대작 프랜차이즈 팬들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KT와 새로운 공동제작 기회를 긴밀히 논의하고 콘텐츠업계의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