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LG유플러스는 하반기에는 이동전화매출을 앞세워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 LG유플러스가 2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발표할 중간배당 규모에 따라 연간 실적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사물인터넷 전시회에 참여한 LG유플러스 부스. |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15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4일 LG유플러스 주가는 1만1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매출 성장 둔화 우려로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LG유플러스는 연간 이동전화매출이 지난해보다 3% 이상 성장하는 등 실적을 회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와 통신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올해 상반기에 기록한 영업이익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감소한 점을 들어 연간 영업이익도 부진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상반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7942억 원, 영업이익 5096억 원을 올렸다. 2021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0.4%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6.3% 줄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역기저효과와 인건비 등의 일회성비용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반영해야 할 일회성비용이 크지 않아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5G 가입자 순증폭이 확대되면서 상반기 2%대에 그친 이동전화매출 성장률은 3분기 3%, 4분기 3.5%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3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뚜렷이 나타나고 4분기에도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크게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기대배당수익률이 높다는 점도 매력적 투자요소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연간 총배당금은 중간배당(1주에 250원)을 포함하면 지난해보다 18% 늘어난 1주에 650원이 될 것이다”면서 “그렇게 되면 LG유플러스의 기대배당수익률은 5.8%에 이르러 역대 최고 수준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LG유플러스를 9월 통신서비스업종내 최선호주(톱픽)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LG유플러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4조480억 원, 영업이익 9975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1.9%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