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유안타증권 "에쓰오일, 내년에도 정유업 호황으로 실적 호조 지속될 것"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2-09-08 09:19: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에쓰오일이 내년에도 지속되는 정유업계 호황 국면에 힘입어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8일 에쓰오일 목표주가를 13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에쓰오일, 내년에도 정유업 호황으로 실적 호조 지속될 것"
▲ 에쓰오일이 내년에도 정유업황 호조에 힘입어 높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에쓰오일 생산시설.

7일 에쓰오일 주가는 9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내년에도 글로벌 정유업황은 호황상태가 이어질 것이다"고 바라봤다.

올해 상반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급등했던 정유시장은 하반기 진정국면에 접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업황을 확인할 수 있는 싱가폴 정제마진은 2020년 배럴당 0.4달러를 바닥으로 지난해 하반기 배럴당 7.1달러를 거쳐 올해 2분기 배럴당 21달러로 급등한 뒤 하락(피크아웃)했다.

황 연구원은 "싱가폴 정제마진은 하반기부터 다시 배럴당 7달러 대로 회귀하는 중이다"며 "평균적 업황 수준이 배럴당 6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호황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분석했다.

내년에도 글로벌 정유업계의 호황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요측면에서 내년 글로벌 하루 예상 수요량은 올해보다 180~20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세부적으로는 GDP성장에 따른 수요 80만 배럴, 중국 도시 락다운 완화에 따른 별도 수요 30만 배럴, 국제 항공유 수요 복원 80~100만 배럴 등이다.

공급측면에서 정유설비의 순증설 규모는 170만 배럴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내년 신규증설 설비규모가 수요 확대 폭보다 낮아 올해초와 비슷한 수급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황 연구원은 "에쓰오일의 2022년 명목 실적은 고점을 지났지만 정유업황 하락 사이클로의 진입 우려는 크지 않다"며 "빠듯한 글로벌 정유설비 상황과 2023년 호황 수준 실적 가능성을 고려하면 주가 10만원 이하에서는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황 연구원은 "내년 에쓰오일은 영업이익 1조8천억 원을 거둘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이상 급등한 예상치 4조7천억 원보다 줄어드는 것이나 과거 호황 레벨인 1조6천억 원을 넘어서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허원석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