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브리봇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 6일 에브리봇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보인다. |
6일 오전 10시25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에브리봇 주가는 전날보다 7.77%(1500원) 오른 2만8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에브리봇 주가는 전날보다 13.73%(2650원) 상승한 2만195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하지만 장 초반에는 24.87%(4800원) 오른 2만41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효과가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에브리봇은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하며 주가가 전날 종가 3만8600원에서 장 시작 전 1만9300원으로 조정됐다.
에브리봇은 8월23일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주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권리락은 주주명부가 폐쇄되거나 배정 기준일이 지나 신주를 배정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것을 말한다.
권리락이 발생하면 주식의 무상증자 비율 등이 반영돼 기준가격이 조정된다. 기업가치는 동일하지만 주가가 낮아지면서 가격이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 매수세가 몰리는 경향이 있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9월27일이다.
에브리봇은 로봇청소기업체로 지난해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에브리봇은 국내 로봇청소기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에브리봇이 만드는 로봇청소기 ‘엣지(EDGE)’는 2019년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국내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에브리봇은 상반기 매출 276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을 올렸다. 2021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7% 늘었다.
에브리봇은 8월 한국거래소의 ‘2022년 코스닥 라이징스타’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2022년 코스닥 라이징스타 38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