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 재개발사업장에 무혈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5일 나라장터 민간부문 개찰결과를 보면 이날 마감한 서울 동작구 흑석2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재입찰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단독으로 입찰하면서 유찰됐다.
▲ 삼성물산이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흑석2구역 재개발사업(사진)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합뉴스> |
이에 따라 흑석2구역 재개발사업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수의계약으로 시공권을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행법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입찰이 유찰되면 재입찰 과정을 거치게 되고 2차 입찰에서도 복수의 참여자가 없으면 조합이 찬반투표 등을 통해 3차 입찰 또는 수의계약 전환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흑석2구역 재개발사업은 서울 흑석동 99의3번지 일대 4만5229㎡ 규모 부지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서울시 공공재개발 1호 사업이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행을 맡아 지하 7층~지상 49층 규모 아파트 1216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게 된다.
흑석2구역은 올해 1월 말 진행한 1차 현장설명회에 삼성물산 건설부문, GS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HDC현대산업개발 등 시공능력평가 상위권의 대형 건설사 8곳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1차 입찰이 유찰된 뒤 6월에 열린 2차 현장설명회에도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대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DL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 5곳이 참석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