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공매도와 관련해 증권사 모건스탠리를 대상으로 검사에 착수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22일 모건스탠리를 대상으로 수시검사에 돌입했다. 모건스탠리는 공매도 물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금융감독원이 공매도 물량 1위로 알려진 증권사 모건스탠리에 관해 수시검사에 착수했다. |
금감원은 조만간 메릴린치에 관한 수시검사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릴린치는 공매도 물량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결정은 금감원 내 공매도조사팀 신설과도 연관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이복현 금감원장은 긴급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에서 공매도 조직을 신설해 불법 공매도를 엄중히 조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 원장은 “공매도조사팀을 이번 주 내 신설해 불법공매도를 신속하게 조사하고 불법·불공정 행위를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했다.
이 원장은 앞서 16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사단 간담회에서 “주가 하락 국면에서 공매도가 집중됐던 증권사 등에 대한 실태 점검이 필요하다”며 “필요하다면 특정 증권사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해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