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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윤석열은 미국 하원의장 펠로시 만나야, 휴가는 이유 안 돼"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08-04 11: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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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는 것을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4일 오전 페이스북에 “오늘 아침까지 보도를 보면 윤 대통령이 펠로시 의장을 만나지 않는다고 한다”며 “윤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을 만나야한다”고 주장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572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유승민</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45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석열</a>은 미국 하원의장 펠로시 만나야, 휴가는 이유 안 돼"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왼쪽)이 3일 밤 경기도 오산 미 공군기지에 도착해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 대사와 폴 라카메라 주한미군사령관의 영접을 받고 있다. <주한미국대사관 트위터>

유 전 의원은 “동맹국 미국의 의회 1인자가 방한했는데 대통령이 만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미국은 대통령제 국가지만 외교 안보는 의회가 초당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나라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방비 등 예산에 있어 의회의 힘이 막강하고 한미동맹에도 의회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유 전 의원은 특히 이날 펠로시 의장이 공동경비구역(JSA)를 방문하는 것을 두고 “동맹국 의회의 지도자가 우리 안보의 최일선을 방문하는데 정작 우리 대통령과는 아무런 만남이 없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원의장은 미국 국가 의전 서열로는 부통령에 이어 3위지만 워싱턴 권력으로는 사실상 2인자다”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연두교서 연설문을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박박 찢은 사람도 바로 펠로시 의장이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이 휴가 중인 것이 만나지 않는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바라봤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이 연극을 보고 뒤풀이까지 하면서 미국 의회 대표를 만나지 않는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느냐”고 꼬집었다.

윤 대통령은 펠로시 의장이 한국에 도착한 3일 저녁 부인 김건희 여사와 서울 대학로 소극장을 찾아 연극을 관람했고 해당 일정이 대통령실을 통해 사진과 함께 공개됐다.

유 전 의원은 윤 대통령과 펠로시 의장의 회동이 이뤄지지 않은 것이 미·중 갈등이 첨예한 상황을 고려한 ‘외교 전략’에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선 “한미동맹을 강조했던 새 정부 초반부터 오락가락 외교는 우리 국가이익에 아무 도움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만을 방문한 펠로시 의장은 3일 밤 전용기를 타고 경기도 오산의 미군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미국 하원의장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02년 데니스 해스터트 의장 이후 20년 만이다.

펠로시 의장은 4일 오전 김진표 국회의장과 만난다. 

펠로시 의장은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선 정상들을 만났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비롯해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말레이시아 총리와 회동했다. 5일에는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만날 예정이다. 임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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