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정치·사회  정치

박지원 “총선 전 보수 재분열 가능, 이준석 유승민 신당 오세훈도 고민”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08-03 10:44: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보수 신당을 창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합류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쳤다.

박 전 원장은 3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향후 거취 전망을 묻는 질문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면 당대표로 돌아올 수는 없을 것”이라며 “차기 전당대회에 대표로 다시 출마하거나 총선 준비가 이루어질 때 어떤 일을 도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512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지원</a> “총선 전 보수 재분열 가능,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686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준석</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5721'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유승민</a> 신당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4956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오세훈</a>도 고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보수 진영의 신당 창당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연합뉴스>

‘어떤 일’이 신당 창당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물음과 함께 보수 세력의 재분열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2024년 총선을 앞두고 당권을 잡은 친윤석열계가 공천 칼질을 했을 때 이준석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이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참여가 가능하다는 각본도 제시했다.

박 전 원장은 “오 시장도 고민이 깊을 것”이라며 “오 시장은 계속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선두를 유지할 때 차기대선을 두고 여러 가지 셈법을 계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 장관이 범보수 차기 정치 지도자 적합도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는 전날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한 것이다.

2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7월30~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발표한 ‘범보수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한 장관은 13%의 지지율 얻었다. 뒤를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12% △오세훈 서울시장 11% △유승민 전 의원 10%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9%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6%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4% 등으로 나타났다.

7월3일 발표된 직전 조사에서는 한 장관과 오 시장이 15%로 나란히 1위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 전 원장은 보수 진영에는 바른미래당의 아픈 기억이 있다고 진행자가 지적하자 “정치는 항상 돌고 돌더라”며 “지금 섣불리 경솔하게 말할 수는 없지만 결국 여러 역학관계가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임도영 기자

인기기사

충주-문경 고속철도 시대 열린다, '조선의 동맥' 영남대로 입지 찾을까 김홍준 기자
머스크 메탄올 컨테이너선 중국 발주 돌연 연기, 조선 3사 기술 우위 재확인 김호현 기자
대우건설 체코 시작으로 동유럽 원전 공략, 백정완 현지서 기술력 입증 '총력' 류수재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5·18 차별화 행보', 22대 국회서 새 보수정당 면모 보이나 이준희 기자
K-배터리 글로벌 영토 갈수록 줄어, 중국 공세에 시장 입지 지키기 만만찮다 류근영 기자
에이블리 화장품 시장 공략, 가성비 무기로 ‘온라인 다이소’ 자리매김 보여 김예원 기자
부동산 PF로 증권사 실적 뚜렷해진 양극화, 중소형 증권사 2분기도 '먹구름' 정희경 기자
민주당 정부의 '해외직구 금지' 강력 비판, "안전한 상품 확보할 정책이 우선" 김홍준 기자
하반기 통화정책 방향 가를 5월 금융통화위, 이창용 매파 본능 고수할까 조승리 기자
정부 “80개 품목 해외직구 전면 차단 사실 아냐, 물리적·법적으로 불가능” 김홍준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