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중국 금리 대신 지준율 인하 가능성, 미국 통화긴축 고려해 신중모드

노녕 기자 nyeong0116@businesspost.co.kr 2022-06-29 15:10:0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금리 대신 지준율 인하 가능성, 미국 통화긴축 고려해 신중모드
▲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를 고려해 중국 기준금리를 내리는 대신 우회적으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성장 속도를 끌어올리려면 금리 인하가 효과적 방법으로 꼽히지만 미국과 금리 격차가 커지면 자본이 유출되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9일 중국 매체 권상중국은 “중국 정책금리가 더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이를 대신해 하반기에 지급준비율(지준율)이 인하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준율은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 가운데 중앙은행에 의무적으로 적립해야 하는 현금 준비 비율을 의미한다. 지준율을 낮출수록 시중에 풀리는 유동성 공급이 늘어나 통화정책 수단 가운데 하나로 활용된다.

권상중국에 따르면 이강 은행장은 최근 중국국제방송국과 인터뷰에서 “현재 시중 은행의 정기예금 금리는 1~2%, 은행대출 금리는 4~5% 수준으로 인플레이션 압박을 고려하면 금리가 상당히 낮은 편에 속한다”고 말했다.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강 은행장은 “올해 중국 경제에 압박이 더해지고 있다”며 “다양한 정책적 수단을 통해 중소기업 등 타격이 큰 분야에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중국은 당초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이 최근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과 달리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미국이 예상보다 가파른 속도로 금리 인상 기조를 보이고 있어 중국 당국도 과감하게 금리를 내릴 수 없는 상황에 놓이고 있다.

중국과 미국 사이 정책금리 격차가 커지면 중국 내 자본 유출 규모 증가, 위안화 가치 급락, 주가 급락 등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당국은 6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왕칭 중국 둥팡진청국제신용평가사 수석연구원은 권상중국과 인터뷰에서 “하반기 중국 경제는 완만하게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중국 당국은 거시경제 성장 속도를 기존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 다양한 통화정책 수단을 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통화긴축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중국 당국이 금리 인하에 신중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지준율 인하 등 간접적 수단을 통해 통화완화 효과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노녕 기자

최신기사

[6일 오!정말] 이재명 "부정선거 중국이 뭐 어쩌고 이런 정신나간 소리해서"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4550선 상승 마감, 장중 사상 첫 4600선 돌파
현대제철 자회사 현대IFC 지분 전량 우리-베일리PE에 3393억 원에 매각키로
[오늘의 주목주] '엔비디아 협력 기대' 현대차 주가 13%대 상승, 코스닥 HPSP ..
신협중앙회 구원투수는 고영철, '건전성 회복'과 '내부통제 강화' 이끈다
금값 온스당 5천 달러로 상승 전망 앞당겨져, UBS "1분기 중 달성" 예측
D램 가격 올해 상반기까지 초강세, 1분기 최대 50% 추가 상승 전망
반도체 강세에 눈앞으로 다가온 '코스피 5천', 삼성전자 '시총 1천조'가 연다
장동혁 쇄신안 뜯어보기, '윤석열과 단절' 외에 숨어있는 세가지 함정
중국 대일 수출 규제에 투자업계서 경고음, "희토류 포함하면 일본 자동차와 전자산업 위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