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T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KT는 2022년 비통신사업에서 본격적으로 성과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KT 목표주가를 4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신규 제시했다.
14일 KT 주가는 3만6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2년은 KT가 본업인 통신사업의 성장 뿐만 아니라 비통신사업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는 한 해가 될 것이다”며 “통신3사 가운데 KT의 비통신사업 성과가 가장 빠를 것이다”고 말했다.
CJENM과 파트너십을 맺은 콘텐츠사업과 ‘네트워크-데이터센터(IDC)-클라우드’ 역량을 모두 보유하고 있어 데이터센터/클라우드사업에서 의미있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클라우드사업부를 물적분할해 4월1일 KT클라우드를 설립한 것에 관해서는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선점하는 데 효과적 전략으로 평가했다.
조직을 간소화하면서 신속한 의사결정 및 선제적 인재채용일 가능해진다는 이유에서다.
KT는 디지코(디지털플랫폼기업) 전환 전략을 통해 AI(인공지능), 로봇, 클라우드, 콘텐츠 등 비통신분야와 B2B(기업간 거래)사업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2021년 약 40% 수준에서 2025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연구원은 KT는 본업인 통신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바라봤다.
5G 가입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김 연구원은 KT그룹 자회사들도 완전한 회복세를 보이며 KT 실적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로 부진한 실적을 냈던 BC카드, KT에스테이트 등 자회사가 회복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들 자회사들은 2020년 1분기~2021년 1분기 분기평균 매출 750억 원을 올리는 데 그쳤는데 2021년 2분기부터 분기기준 매출은 1천억~1200억 원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KT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5조8200억 원, 영업이익 1조8531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0.8%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