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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재 직접 키운다, 고려대와 '스마트모빌리티 학부' 설립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2-05-26 10: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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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재 직접 키운다, 고려대와 '스마트모빌리티 학부' 설립
▲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26일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 본관에서 열린 현대차-고려대 계약학과 설립 협약식에서 정진택 고려대 총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가 수소와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를 키우기 위해 고려대학교와 손을 잡았다.

현대차는 26일 고려대 서울 캠퍼스 본관에서 ‘스마트모빌리티 학부’ 설립을 위해 협력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미래차 시장에서 현대차의 경쟁력은 무엇보다 혁신 역량을 갖춘 우수 인재 확보에 의해 좌우된다"며 "현대차는 고려대와의 모범적인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세계적 수준의 공학 리더 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채용조건형 학·석사 통합과정의 계약학과를 설립하기로 했다. 

계약학과는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산학협력법)' 제8조를 바탕으로 산업체의 요구에 따라 맞춤형 직업 교육 체계를 대학의 교육과정에 도입한 제도를 말한다.

스마트모빌리티 학부는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핵심인 수소, 로보틱스 2개 분야의 특화 인재 육성에 중점을 둔다.

입학생들은 학사 및 석사과정 수업 연한을 각각 1학기씩 단축해 5년 만에(학사 3.5년+석사 1.5년) 석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다.

현대차와 고려대는 2023년도 첫 입학생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 동안 해마다 50명 규모의 인재를 선발하기로 했다.

스마트모빌리티 학부는 현대차 맞춤형 교수 및 학습 시스템을 적용한 수요자 중심의 특성화 교육 과정으로 운영된다.

커리큘럼은 졸업한 이후 별도의 직무 연수 없이도 일선 연구개발 현장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현대차와 고려대가 함께 개발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 소속 현업 연구원이 겸임교수로 참여해 현업 밀착형 강의로 진행된다.

또한 해당 직무 관련 전문적 기술 역량뿐 아니라 인문사회, 기술, 소통 등 기초역량 및 수소, 로봇, 소프트웨어 등 전공역량 함양에 중점을 두고 유연한 학기제와 온·오프라인 강의 및 모듈형 과목이 개설 및 운영된다.

특히 화학공학, 기계공학, 전기전자, 컴퓨터와 같은 공학 계열뿐만 아니라 인문학, 심리학, 경영학 등 소양 교육을 접목한 다학제적 융합 교육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입학생에게는 학업 성취도 제고를 위한 혜택도 제공된다. 

통합과정 5년 동안 전액 장학금을 지원뿐 아니라 산학과제 참여, 학회 발표, 해외연구소 견학, 현업멘토링 등의 기회도 제공된다.

현대차는 계약학과 학생들의 졸업 후 현대차 입사를 포함해 전공 분야별 최우수 인재가 해외 대학 박사과정 진학 시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장은파 기자
현대차 인재 직접 키운다, 고려대와 '스마트모빌리티 학부' 설립
▲ 현대차그룹 계약학과 운영 현황.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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