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오는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상임고문은 16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현실적으로 민주당이 17개 광역자체 중 몇 곳 승리를 목표로 잡고 있냐'는 질문에 "호남만 제대로 지켜도 다행이다 싶을 상황"이라며 "수도권을 한 곳이라도 이긴다면 승리라고 본다"고 대답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20일도 안 돼 치러진다는 점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 상임고문은 "
문재인 대통령 때는 1년 간격이 있었는데도 우리당이 14석 제주, 대구, 경북 빼고 다 이겼다"며 "허니문도 이런 허니문이 없지 않냐"고 말했다.
다만 최선을 다해 과반 승리를 노려야 한다고 했다.
이 상임고문은 "저는 그 정도로 만족하기는 어렵다"며 "돌풍의 핵이 인천이니 인천을 이겨 수도권을 이기고 이를 통해 강원, 충청지역까지 승리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에는 심판자와 일꾼 중에 두 가지 중에 심판을 선택했다"며 "심판과 일하는 민주당 균형을 맞춰야 국정도 안정되고 국민의 삶도 개선되고 국가도 발전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빠지는 상황인데다가 성비위 사건이 터져 쉽지 않다는 관측을 두고 바닥민심은 다르다고 바라봤다.
이 상임고문은 "당연히 잘못했고 그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면서도 "여론조사와 바닥에서 만나는 민심은 정말 다르고 바닥민심은 이제 일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