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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사생활 보호' OLED로 기술력 증명, 이청 애플 대량 공급 이끌어낼까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6-03-05 15:2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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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사생활 보호' OLED로 기술력 증명,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09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청</a> 애플 대량 공급 이끌어낼까
▲ 삼성디스플레이가 사생활 보호 디스플레이 기술 '플렉스 매직 픽셀(FMP)'을 탑재한 OLED를 애플에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디스플레이가 사생활 보호 디스플레이 기술 '플렉스 매직 픽셀(FMP)'로 올레드(OLED) 1등 기술력을 또 다시 증명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갤럭시 S26 울트라'에 이어 애플에도 플렉스 매직 픽셀(FMP) OLED를 대량 공급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해외에서 아이폰에도 사생활 보호 디스플레이가 하루 빨리 도입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애플의 차기 제품인 아이폰18프로맥스나 OELD 맥북 프로에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5일 디스플레이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가 지난 2월26일 공개한 '갤럭시S26 울트라'에 새롭게 적용된 기능 가운데 '사생활 보호(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가장 많은 호평을 받으며, 패널 공급사인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기술력이 부각되고 있다.

사생활 보호 디스플레이는 이용자의 측면에서 스마트폰을 보거나, 이용자가 스마트폰을 눕혔을 때 주변으로부터 화면을 가려주는 기능이다. 정면에서는 화면이 선명하게 보이지만 옆에서는 흐릿하거나 거의 보이지 않는다.

사생활 보호 디스플레이에는 삼성디스플레이의 시야각 제어 기술 '플렉스 매직 픽셀(FMP)'이 적용됐다.

플렉스 매직 픽셀은 빛의 방향을 조절하는 두 종류의 픽셀(광각·협각)을 한 화면에 배치하여, 필요에 따라 정면에서만 화면이 보이도록 빛의 각도를 좁히는 기술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부터 FMP 구현에 필요한 핵심기술 150여 건을 특허 출원하며 독자적인 기술 경쟁력을 쌓아왔다.

삼성디스플레이 측은 "기존 사생활 보호 필름을 붙이는 방식은 화질 저하나 인식률 저하 등 감수해야 할 불편함이 많았다"며 "보호 필름은 항상 화면이 어둡다는 한계가 있었지만 FMP는 사생활 보호 기증을 온/오프 할 수 있어 기능을 끈 상태에선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일(현지시각)부터 나흘 동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MWC 2026’에 참가해,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FMP 프로모션을 진행하하기도 했다.

고객사 가운데 특히 애플의 FMP 도입 가능성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애플이 오랫동안 아이폰의 마케팅 핵심으로 '보안'을 강조해온 만큼, 소프트웨어를 넘어선 하드웨어 차원의 시각 보안 솔루션을 강화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공항이나 지하철 등 공공장소에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화면을 통해 발생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재 아이폰용 OLED 패널의 최대 공급사이며, 애플이 최근 공개한 보급형 모델 '아이폰17e'에도 가장 많은 OLED 패널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디스플레이 '사생활 보호' OLED로 기술력 증명,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091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청</a> 애플 대량 공급 이끌어낼까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2026년 1월 "업계 1등이라는 타이틀을 실행력과 결과로 확실히 증명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애플이 요구하는 품질 표준만 충족한다면, 이르면 차기 '아이폰18 프로맥스'나 'OLED 맥북 프로'에 FMP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수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생활 보호 디스플레이는 훔쳐보기를 방지할 수 있는 핵심적인 도구로, (삼성의) 하드웨어 승리"라며 "애플은 삼성의 새 스마트폰 보안 화면 기능을 가능한 한 빨리 도입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미국 IT매체 폰아레나도 "애플조차 이를 눈여겨보고 있다"며 "향후 맥북이나 아이폰 등에 유사한 기술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만약 애플이 사생활 보호 디스플레이를 올해 도입한다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선두 자리를 더욱 확실히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BOE 등과 격차를 더욱 벌리는 것이다.

이청 사장은 올해 1월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2026년은 큰 변곡점이자 갈림길의 해"라며 "업계 1등이라는 타이틀을 실행력과 결과로 확실히 증명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만 애플이 최근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아이폰18 부품단가를 낮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신기술 도입을 미룰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FMP는 이제 막 상용화된 기술이어서 판매단가가 높은데, 애플은 일반적으로 기술이 성숙해져 단가가 낮아진 뒤에 도입하는 경향이 있다.

애플은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아이폰 18의 가격 인상을 최대한 피하며, 스마트폰 점유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트북은 신기술 도입 시점이 더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OLED 맥북 프로 라인업에 2029년까지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스 매직 픽셀(FMP)' 기술이 탑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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