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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 '중동 위기'에 국내 첫 '공급 불가항력' 선언, "나프타 도착 지연"

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 2026-03-06 19: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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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에틸렌 생산 기준 국내 3위 석유화학사인 여천NCC가 ‘이란 사태’의 파장으로 고객사에 국내 첫 공급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6일 관련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여천NCC는 4일 고객사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중동 위기로 원료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불가항력을 선언했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인해 3월 인도 예정이었던 원료 나프타의 도착이 크게 지연됐다”고 밝혔다. 
여천NCC '중동 위기'에 국내 첫 '공급 불가항력' 선언, "나프타 도착 지연"
▲ 여천NCC가 ‘이란 사태’의 파장으로 고객사에 국내 첫 공급 불가항력을 선언했다. 사진은 수산업단지 DL케미칼 공장. <연합뉴스>


‘불가항력’은 천재지변이나 전쟁 등 당사자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 요인으로 계약 이행이 어려울 때 판매자의 배상 책임을 면제받는 조항이다.

여천NCC는 에틸렌 연간 생산능력이 228만5천 톤에 달하는 국내 최대 단일 에틸렌 생산 거점이다.

여천NCC는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을 공동 주주로 두고 있다. 여천NCC는 두 회사에 에틸렌을 비롯해 기초 원료를 상시 공급했다. 

여천NCC는 한화솔루션에 연 140만 톤, DL케미칼 연 73만5천 톤의 에틸렌을 공급해왔다.  

여천NCC는 생산설비 가동률을 낮추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여천 NCC는 “3월4일부터 모든 생산 시설을 최소한의 용량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다”고 혔다. 

사태가 장기화되면 NCC 업계는 물론 석유화학 산업 전반의 파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월 말 이전 선적 물량과 기존 재고를 감안할 때 국내 주요 NCC들은 약 1개월 내외의 비축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각 사는 가동률 하향 조정 및 정기보수 일정 변경 등 운영 전략을 조정 하는 한편 대체 조달처 확보 등을 통해 공급 불확실성에 대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권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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