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상수 STX엔진 대표이사 사장 < STX엔진 > |
△2025년 역대 최대 매출·영업이익 전망
STX엔진이 2025년 매출과 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 호황에 따른 민수사업 부문과 K9 수출 호조 등을 기반으로 한 특수사업 부문 등 양대 축이 모두 성장세를 나타내며 회사 전체 실적의 우상향 기울기를 가파르게 만들었다. 증권가에선 STX엔진이 2025년도에 연결 기준 매출액 7조5천억 원 이상,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800억 원대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정한다.
2025년 3분기까지의 누적 실적이 이미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을 보였다. 매출 5449억 원, 영업이익 642억 원, 당기순이익 543억 원을 냈다. 2024년 1~3분기(매출 5068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 당기순이익 205억 원) 누적 대비 매출은 7.5% 늘었고, 영업이익이 88.8%, 당기순이익은 164.9% 급증했다.
이번 3분기 까지의 실적은 2022년 연간 실적(매출 5440억 원, 당기순이익 88억 원 적자, 당기순이익 267억 원 적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사업부문별로 민수사업애서 매출액 2259억 원, 영업이익 465억 원을 냈고 특수사업에서 매출액 2251억 원, 영업이익 117억 원, 전자통신에선 매출 939억 원, 영업이익 60억 원을 거뒀다. 2024년 1~3분기와 비교하면, 민수사업은 매출이 2.2%, 영업이익은 104.8% 증가했다.
수익성 높은 육상발전용 디젤엔진 및 엔진부품 관련 유지보수 등의 매출 상승뿐만 아니라 선박용 발전기 엔진의 매출도 증가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화된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2024년 말까지 3천억 원대를 벗어나지 못하던 민수부문의 수주잔고가 2025년 3분기 말 현재 4951억 원까지 증가한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HD현대그룹으로부터 상당히 오랫만에 선박용 발전엔진 수주를 받은 영향이다.
특수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69.6% 증가했다. 폴란드·이집트향 K9 자주포 엔진 증가 뿐만 아니라 호주 레드백 장갑차용 엔진 가세로 인한 매출 상승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속했다.
전자통신사업은 2024년 1~3분기에 비해 매출은 39.7%, 영업이익은 36.4% 증가했다.
2025년 1~3분기 STX의 주요 매출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951억 원으로 전체 회사 매출에서 차지한 비중이 17.45%로 가장 높았다.
방위사업청 731억 원(비중 13.41%), SK오션플랜트 422억 원(7.75%), LIG넥스 295억 원(5.41%), 현대로템 274억 원(5.04%), 한화오션 229억 원(4.21%), 대만 시린 전기앤엔지니어링(SHIHLIN ELECTRIC & ENGINEERING CORPORATION, SEEC) 209억 원(3.84%), 만 에너지 솔루션(MAN ENERGY SOLUTIONS) 141억 원(2.60%) 등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2025년 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졌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분기 매출 최대치였던 2024년 4분기(2178억 원) 수준을 상회한 것으로 예측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2025년 실적은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을 것으로 보인다.
2026년에도 민수와 방산 양쪽에서 완제품 제조업체의 생산과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STX엔진의 실적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 ▲ STX엔진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
△CTNS와 군용 등 다목적 배터리팩 브랜드 ‘SIMBA’ 론칭
STX엔진은 2025년 5월 배터리팩 전문기업 CTNS와 다목적 배터리팩 브랜드 ‘SIMBA’(STX Engine Infinite Multi Purpose Battery)를 공식 론칭했다.
STX엔진과 CTNS는 수요가 급증하는 군용 이차전지 배터리팩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을 하고 다목적 분야에 최적화된 배터리팩 개발에 협력해왔다.
두 회사는 군용 6T 규격의 배터리팩 시제품(SIMBA 리튬이온 6T 배터리팩)도 최초 공개했다.
이 제품은 군용으로 사용 중인 기존 납산전지를 대체할 수 있고, 납산전지 대비 5배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갖췄다. 더 높은 출력과 더 긴 수명을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두 회사는 시제품의 실증평가와 다양한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추가로 거쳐 양산 체계를 조기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TX엔진 관계자는 “SIMBA는 방산뿐만 아니라 다목적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고효율, 고성능의 에너지 플랫폼”이라며 “군수·특수 목적의 궤도, 차륜형 차량 분야에 부합하는 요구사항을 반영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7년까지 호주에 레드백 장갑차용 디젤엔진 공급
STX엔진은 2025년 3월 호주 펜스케와 호주 미래형 궤도 보병장갑차(레드백) 디젤엔진 공급을 위한 84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 및 기술 이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STX엔진은 호주에 레드백 장갑차용 디젤엔진을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하며, 호주 현지 생산 기반을 구축하는 등 기술 이전 패키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호주 펜스케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방산, 운송, 에너지, 건설 및 광산업 분야의 모빌리티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군용 차량 및 엔진 유지보수(MRO) 사업에 강점이 있다.
STX엔진은 1977년 독일 롤스로이스 설루션사와 협정서를 체결하면서 국내 방위산업 디젤엔진 분야에 처음 진출했다. 이후 국내 전자, 자주포 및 함정용 엔진을 국산화 생산해 왔다.
STX엔진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STX엔진의 기술력과 확장성을 인정받았다고 자평했다.
그간 인도, 폴란드, 노르웨이, 튀르키예 등 K9 자주포 엔진 수출 실적을 쌓으면서 검증된 성능과 품질을 바탕으로 K9 자주포, 레드백 장갑차 등 방산 수출에 큰 역할을 담당해 온 성과라는 점에서다.
이상수는 “STX엔진은 이제 해외 원 제작사의 단순 기술 협력 업체를 넘어 국내 연구개발 전문 업체로 탈바꿈해 도약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맞춤형 동력 설루션을 통해 해외 방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9 자주포 엔진 국산화 성공, K-방산 수출 속도
K9 자주포 엔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2021년 엔진 핵심부품 기술 국산화에 나선 지 3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방위사업청은 STX엔진과 함께 2024년 9월27일 창원공장에서 ‘K9 자주포 국산 1호 엔진 출고식’을 개최했다.
산업부와 방사청은 2020년 방산 핵심 소재·부품 국산화를 위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21년 4월부터 K9 자주포 국산 엔진 개발에 본격 착수, 국비 228억 원 등 총 321억 원을 투입했다.
그 결과 3년 만에 약 500개에 달하는 엔진 핵심부품의 국산화와 양산에 성공했다.
국산 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성능과 경제성이 향상되고 독자적인 수출 능력도 갖춰 향후 K9 자주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산업부와 방사청은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첨단 항공엔진 등 차세대 핵심 기술개발을 공동 추진하는 한편, 국방반도체 등 5대 첨단 방산분야 60개 핵심 소부장 기술 확보에도 적극 협력키로 했다.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이상수 특수본부장 선임
STX엔진은 2023년 3월31일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이상수 STX엔진 특수본부장을 선임했다.
이상수 대표이사는 취임사를 통해 STX엔진의 생존과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한 ‘독자 기술 확보’와 ‘책임 경영’, ‘소통을 통한 신뢰 향상’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직원 모두가 현재와 미래를 위해 무엇을 실행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다 같이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경남 마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주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이상수는 1988년 쌍용중공업에 입사한 뒤 2019년 STX엔진 특수본부 본부장을 지냈다.
K9 자주포 엔진의 국산화를 주도해 양산까지 안착시키며 회사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4년 3월 이상수는 2년 임기를 연장하며 연임됐다.
방산전문가로 취임 후 실적 개선을 이뤄 연임 결정을 이끌어냈다.
취임 직전해 대비 첫해 매출은 15.9% 늘고 영업손익은 흑자로 돌아섰으며 당기순손익도 플러스 전환을 맞았다.
△지능형 해안감시레이더 국산화 개발
STX엔진은 2021년 10월 다양한 해안 위협 요소들을 전방위로 감시할 수 있는 최첨단 지능형 수출용 해안감시레이더(GPS-800K) 국산화 개발을 완료했다.
GPS-800K에는 우리 해군에서 운용 중인 신형탐지 레이더의 반도체 전력 증폭소자(SSPA), 소형표적 탐지·추적 등 이미 검증된 기술을 적용했다.
서해안에서 실시된 공인기관 운용시험평가에 합격한 데 이어 동해안에서 군 시범 운용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당 장비는 국제해양·안전대전, MADEX 등 전시회에도 출품돼 국내·외 관계자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개발사업은 2020년 6월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STX엔진은 레이더 및 소나 분야의 전신인 대우통신 시절부터 지난 30년간 해안감시용, 함정용 등 다양한 레이더를 개발해 왔다.
STX엔진은 해안감시레이더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과 검증된 해안감시 장비를 선행 개발한 경험을 갖췄다.
△유해 배기가스 배출 없는 친환경 LNG 연료 엔진 개발
STX엔진은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쓰는 중소형 선박용 엔진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선박 엔진, 선박기자재 전문 시험·인증기관인 한국선급은 2019년 12월 STX가 개발한 LNG연료 선박용 엔진을 인증했다.
STX엔진은 신형 엔진은 출력이 1200∼2400마력이며, 중소형 연안 선박의 추진기관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친환경인 LNG를 연료로 활용해 미세먼지나 황산화물 등의 유해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엔진으로 연안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수입 엔진을 대체하는 효과를 거뒀다.
△탄자니아에 선박 건조·수리설비 구축
STX엔진은 2018년 10월 세경토건과 함께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탄자니아 국영선사인 MSCL이 발주한 조선설비 설계·시공 사업에 두 회사가 2018년 9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사업을 본격화했다.
두 회사 합작 현지법인은 앞으로 아프리카 최대 호수인 빅토리아 호수에 접한 탄자니아 최대 항구 도시인 므완자에 4천t 이하 선박 건조와 수리가 가능한 조선설비 구축에 나섰다.
△방산엔진 생산 2천만 마력 첫 달성
STX엔진은 국내 최초로 각종 무기에 탑재하는 방산엔진 생산 2천만 마력을 달성했다고 2018년 4월5일 발표했다.
STX엔진은 1977년 독일 MTU와 기술협력을 하는 방법으로 방위산업 분야 디젤엔진 사업에 진출했다.
40년 만에 방산엔진 생산 2천만 마력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이 회사는 육군의 K1전차, K9 자주포, 해군·해경 경비함정에 탑재하는 디젤엔진을 생산해 왔다.
△엔진 부품 판매·기자재 공급 시장 진출
STX엔진은 2015년 2월 엔진 관련 서비스 시장에 새로 진출했다.
STX엔진은 이를 위해 STX마린서비스 산하 부서로 엔진 부품 판매, 기자재 공급을 하는 서비스사업본부를 흡수했다.
STX엔진은 원래 해상용 엔진을 중심으로 플랜트·산업용 엔진을 전문으로 만드는 회사였으나 STX마린서비스 사업본부 조직과 인력을 넘겨받으며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STX엔진과 STX마린서비스는 원래 STX그룹 계열사였다.
하지만 그룹 해체 후 개별 회사로 분리됐다가 이번에 하나로 합쳐지게 됐다.
△영국 업체와 가스터빈 사업 추진
STX엔진은 2010년 10월 영국의 발전설비 업체인 롤스로이스와 아시아 시장에서 발전용 가스터빈 설비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했다.
STX엔진은 이에 따라 롤스로이스의 최신형 가스터빈 모델인 30MW급 ‘RB211-H63’와 64MW급 ‘TRENT60’이 장착된 발전설비를 국내에서 생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가스터빈은 액체, 기체 연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고출력, 고효율, 저녹스(저 NOx)형 발전설비로, 엔진기관에 비해 진동과 소음이 적고 복합화력 및 스마트그리드 발전에 사용될 수 있어 차세대 동력원으로 주목받았다.
글로벌 경기가 금융위기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전 세계 가스터빈 시장도 2015년까지 연평균 5%의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STX엔진은 “기존 발전용 디젤엔진과 함께 발전용 가스터빈 시장에도 성공적으로 진출, 발전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급성장하는 아시아 전력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1 전차엔진 소유권 국내 이전
STX엔진은 세계적인 2009년 3월 디젤엔진 제조업체인 독일 MTU과 육군 주력전차용 엔진 소유권을 국내로 이전하는 데 합의를 완료했다.
STX엔진은 MTU와 K1 및 K1A1 전차용 디젤엔진(모델명 MB871Ka-501)에 대한 독자 제작과 판매, 정비권리를 포함한 엔진 모델 소유권을 국내로 이전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TX엔진은 대한민국 육군 주력전차인 K1 전차 및 K1A1 전차의 디젤엔진을 MTU와 기술협력 생산으로 국산화시켜 공급해 왔다.
STX엔진은 전차엔진 모델 소유권 이전을 통해 후속 군수 지원을 안정적으로 자체 제공할 수 있어 육군이 전력을 유지하고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받았다.
또, 이번에 이전받는 기술을 그동안 축적한 설계 노하우에 결합하면 장비의 성능 향상은 물론 향후 지상무기체계 개발에도 적용할 수 있어 K1A1 장비 수출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STX엔진은 30여 년간 쌓아온 품질관리와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의 방산 디젤엔진의 생산기술력을 원청업체로부터 인정받았기 때문에 엔진 소유권을 국내로 이전할 수 있었다고 봤다.
△1640억 원 규모 K9·K10엔진 공급 계약
STX엔진은 2008년 12월 삼성테크윈이 주 장비를 제작하고 육군이 운용하는 K9 자주포 및 K10 탄약운반 장갑차에 장착될 총 1640억 원 규모의 고속 디젤엔진(모델명 MT881엔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방위산업이 시작된 1977년 이후 방산 분야 단일 물량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었다.
고속 디젤엔진은 STX엔진이 1998년 국산화에 성공한 방산분야 주력 엔진으로,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의 동력발생장치로 사용되고 있으며 2002년부터는 삼성테크윈을 통해 300여 문의 K9 자주포용 디젤엔진이 튀르키예에 수출되고 있다.
STX엔진은 사상 최대 규모의 수주를 통해 방산 부문에서만 누적 수주액 5천억 원을 기록하는 안정적 성장기반을 구축했다고 봤다.
품질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이 치열한 엔진 업계에서 세계 최고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국내 최대규모 수중음향 연구동 준공
STX엔진은 2008년 10월 경기도 용인사업장 수중음향 연구동 준공식을 가졌다.
수중음향 연구동은 방위산업용 제품인 수중음향장비의 음향성능시험을 위한 시설로 용인사업장 내부에 위치한 총 지상 3층의 건물로 올렸다.
수중음향장비는 음파를 이용해 수중 목표물의 방위 및 위치를 탐지하고 식별하는 장비로 수상함 및 잠수함에 탑재된다.
연구동 내부에 위치한 수중음향 센서 성능시험 시설인 수조는 가로 20m, 세로 12m, 깊이 10m로 약 2400t의 물이 저장돼 음향실험용수조로는 당시 기준 국내 최대 규모였다.
STX엔진은 최적의 수조설계를 위해 국방과학연구소의 자문을 통해 기본설계를 했으며 5개월간의 공사는 STX건설이 담당했다.
△에너지 효율 높인 선박용 엔진 개발
STX엔진은 2008년 9월 전자제어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유해가스 배출을 줄인 ‘선박용 4행정 커먼레일 디젤엔진’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판매에 나섰다.
이 엔진은 운전 조건에 따라 최적의 연료 분사량과 분사 시기를 제어할 수 있어 완전 연소가 가능하며 연료 소비를 낮춰 유해가스 배출을 억제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STX엔진은 설명했다.
최대출력이 9천㎾인 이 엔진은 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액화천연가스)선, 드릴십 등 고부가가치 선박에 주로 장착됐다.
2008년 8월 독일선급협회의 승인을 거쳐 생산된 이 엔진의 양산 1호기는 독일 선주가 발주한 컨테이너선에 탑재됐다. STX는 현재까지 선박 14척에 장착될 총 24대의 커먼레일 엔진을 수주했다.
STX엔진은 “연료 효율이 대폭 향상된 이번 엔진 개발로 엄격해지는 환경규제에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해졌으며 시장 선점 기회도 잡았다”며 “향후 매출 신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원시 ‘STX엔진의 날’ 선포
경남 창원시는 기업사랑 운동의 하나로 2007년 5월30일부터 6월8일까지를 창원공단내 선박용 엔진과 기자재 생산업체인 ‘STX엔진의 날’로 선포했다.
시는 STX엔진이 이날 창원에서 특고압 발전기 엔진공장 준공식을 가진 것을 기념해 기업의 날로 선포했으며 시청 내 국기 게양대에 창원시기와 회사기를 나란히 게양했다.
또 열흘간 시청 앞 광장에 162개의 STX엔진 회사기를 게양하는 등 시민들에게 기업을 널리 알리기로 했다.
STX엔진은 이날 준공으로 기존 고압 발전기보다 평균 20배 높은 6천600~1만4천V급 특고압 발전기를 생산하게 돼 원유시추 설비와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 등 해양구조물용 발전기 엔진 수주 시장에 진출했다.
△선박자동화사업 본격 추진
STX엔진은 2006년 12월 독일 지멘스와 통합자동화시스템(IAS) 관련 사업개발 의향서(LOI)를 체결하고 공동으로 선박자동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통합자동화 시스템은 선박이나 함정의 운항 제어 및 감시, 경보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장비로서, STX엔진은 이번 의향서 체결로 선박경보장치와 주기원격제어장치 등 기존 자동화시스템과 기술적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한 단계 향상된 선박자동화설비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STX엔진은 “일반 선박에 국한하지 않고 국내 차기호위함 등 군함에 탑재되는 자동화시스템의 기술적 특화를 통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 ▲ 이상수 STX엔진 특수본부장(왼쪽)이 2019년 4월23일 STX엔진 회의실에서 천정수 해군본부 군수참모부장 소장과 ‘해군-STX엔진 간 MTU 기관 창정비 협정서’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TX엔진 > |
△국내 최초 4행정 디젤엔진 2천만 마력 누적 생산
STX엔진은 1977년 디젤엔진 1호기를 생산한 이래 29년 만에 4행정 디젤엔진 2천만 마력 누적 생산을 달성했다고 2006년 7월 발표했다.
4행정 디젤엔진은 선박의 보조 기관용 발전과 방산 제품, 일반 발전기 등에 활용되는 제품으로, 실린더 내 피스톤이 총 4개의 행정을 거쳐 동력을 발생시켜 냉각효과가 좋고 연료 소비율이 적다.
이번 2천만 마력 달성 엔진의 주인공은 독일 오펜사가 발주한 81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급 컨테이너선의 보조 기관용 엔진으로 1기당 4천 마력급의 ‘MAN 32/40’ 모델이며 총 4대가 탑재될 예정이다.
STX엔진 관계자는 “최근 조선 경기 활황으로 올해 최대 실적이 예상되는 가운데 2008년까지 생산물량을 전량 확보한 상태”라면서 “4행정 뿐만 아니라 2행정 디젤엔진 및 고속 엔진분야에서도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2010년 세계 3대 엔진 메이커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항해통신장비 사업 진출
STX엔진은 2005년 3월10일 독일의 SAM일렉트로닉스(STN ATLAS Marine Electronics)와 항해통신장비 사업에 진출했다.
이번 협약으로 2006년부터 STX엔진은 SAM일렉트로닉스로부터 부품을 수입한 뒤 자체 브랜드의 항해통신장비 시스템을 생산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들 두 회사는 또 기술지원 및 인력양성에 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AS네트워크도 구축하기로 했다.
STX엔진은 그동안 SAM일렉트로닉스와의 협력하에 주기관 조정장치 시스템인 BMS나 선박 전체시스템의 이상 여부를 알려주는 AMS 등을 생산해 왔으며, 항해 통신장비의 생산을 계기로 선박 자동화시스템의 종합 메이커로 발돋움하게 됐다.
△베스타스와 사업협약 체결
STX엔진은 2005년 3월7일 덴마크의 베스타스(VESTAS)와 풍력발전 사업에 대한 사업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향후 국내 공공기관이나 지자체가 발주하는 풍력발전 설비 공급계약시 STX엔진이 베스타스의 제품을 독점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STX엔진은 제주 한경단지 등 국내에 설치된 풍력발전 설비 중 약 60%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향후 국내 풍력발전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베스타스사는 세계 최대의 풍력발전 설비 제조업체로, 2003년 업계 2위인 NEG-Micon사를 인수했다.
△세계 최대 엔진 시운전설비 완공
STX엔진은 세계최대 규모인 5천㎾급 발전기용 엔진의 5병렬 시운전 설비를 완공하고 2005년 2월 시운전을 성공리에 마쳤다.
이 설비는 기존 설비를 증설해 5천㎾의 발전기용 엔진 5대를 동시에 시운전할 수 있도록 한 것이었다. 선박의 대형화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대용량 발전기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제작됐다.
STX엔진은 이로써 연간 5천㎾급 엔진 240대를 시운전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게 됐으며, 1척의 선박에 장착되는 5대의 발전기 엔진을 동시에 시운전함으로써 오차 발생요인을 줄일 수 있게 됐다.
△STX, 지주회사 본격전환-STX엔진 분할
STX는 2004년 2월2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액면가 5천 원짜리 주식을 2500원으로 액면분할해 신설법인인 STX엔진을 존속회사에서 분리하는 방안이 통과됐다.
STX는 강덕수 STX 회장과 김대두 STX 사장, 송우익 STX 전무를 STX 엔진의 등기이사로, 김현기 수원대학교 교수를 사외이사로, 최광복 전 메리트증권 본부장을 감사로 각각 선임했다.
이에 앞서 STX는 2003년 말 이사회에서 투자사업과 엔진사업을 분리,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주회사인 STX는 존속회사로 투자, 무역, 서비스 사업을 맡게 되며 신규법인인 STX엔진을 비롯, STX조선, STX에너지, 엠파코(엔진 부품), 텍스텍(섬유직기) 등을 관계사로 거느리게 됐다.
STX 측은 2004년 4~5월쯤 증권거래소에 변경상장(STX) 및 재상장(STX엔진)을 추진, 지주회사 전환 작업을 마무리 짓기로 했다.
STX 관계자는 “이번 회사분할로 STX엔진의 경우 총자산 대비 매출액 증가와 매출액 대비 금융비용 감소에 따라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되고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지주회사 전환 방침은 지배구조를 개선,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개혁 작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라고 밝혔다.
△STX엔진의 사업구조
STX엔진은 1976년 12월 디젤엔진 전문생산업체로 출범해 1977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엔진 종합 전문 메이커이자 전자통신, 부품·서비스 사업을 글로벌 리더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육군 전차 및 자주포, 해군 군함, 해양경찰 경비함 등 방위 산업용 엔진을 기반으로 대형 컨테이너선, 액화천연가스(LNG)선, 유조선 등에 탑재되는 선박용 디젤엔진과 육상용 플랜트 엔진, 가스엔진, 철도차량 엔진 등의 각종 산업용 엔진을 생산해 국내는 물론 유럽, 아시아, 남미 시장에 수출하고 있다.
수중음향, 전파탐지, 전술통신시스템 등 전자통신사업에서의 역량을 강화해 군 전투력 증강에 일조하고, 선박자동화시스템, 항해 및 통신장치 개발 등으로 일반 조선산업의 수요에도 적극 부응하고 있다.
이러한 집중화, 고도화된 사업 기반으로 생산량의 70~80%를 수출, 2006년에 ‘5억 불 수출의 탑’, 2007년 ‘7억 불 수출의 탑’, 2008년 ‘8억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매년 경영 실적이 급증했다.
STX엔진은 민수사업, 특수(방산)사업, 전자통신사업 등 3개 사업 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K-방산의 대표 제품인 K9 자주포 디젤엔진 국산화 개발을 3년 만에 성공해 양산하고 있다. 미래 전장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지상 전투장비에 적합한 하이브리드 엔진 시스템(기준 군용 디젤엔진 + 상태기반장비)을 개발해 연료 효율성과 순간 가속도의 향상 및 최적의 정비 시스템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외 특수산업에서 수중음향 분야의 제품은 해군 구축함 및 호위함용 예인배열소나시스템‧어뢰기만기발사체계(TASS‧TACM, Towed Array Sonar System‧Torpedo Acoustic Counter Measure), 선체장착음파탐지기(HMS, Hull Mounted Sonar) 잠수함용 소나센서가 있다.
전파통신 분야의 제품은 대함레이더(SPS-95K), 항해레이더(SPS-300K), 해안감시레이더(GPS-240K) 등이 있다.
STX엔진의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연결 기준 5449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약 7.5% 증가했다. 주요 매출처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위사업청, SK오션플랜트 등이 있다.
△STX엔진의 지배구조
STX엔진의 최대 주주는 유암코기업리바운스제팔차 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합자회사(이하 유암코PEF)이다. 2026년 2월19일 현재 회사 보통주 2476만3459주(지분율 61.68%)를 보유하고 있다.
유암코PEF의 최대 주주는 연합자산관리 주식회사(유암코)로,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유암코는 2017년 12월29일 한국산업은행 등 금융기관 6개사가 참여한 채권금융기관협의회가 보유하고 있던 주식 2407만1650주(87.04%)를 매입해 최대 주주에 등극했다.
유암코는 신한, 국민, KEB하나, 중소기업, 우리, 농협, 산은이 각각 지분 14.0%를, 한국수출입은행이 2.00%를 보유하고 있다.
유암코는 수차례에 걸쳐 STX엔진 지분 매각을 추진했으나 높은 매각 가격 때문에 엑시트를 못하고 10년째 최대 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분율 5% 이상 주주는 유암코PEF 이외에 국민연금공단(260만8828주, 6.50%)이 있다.
△STX엔진이 걸어온 길
1976년 12월24일 쌍용중기 주식회사를 설립했다.
1978년 12월 디젤엔진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1980년 10월 디젤엔진 전문생산업체로 지정되면서 쌍용중공업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했다.
1988년 11월 방산엔진 전용공장을 준공했다.
1990년 9월 쌍용중공업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1989년 5월 엔진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2001년 5월 STX로 상호를 변경했다.
2001년 6월 소재사업을 분사해 엔파코를 설립했다.
2001년 10월 대동조선을 인수해 사명을 STX조선으로 변경했다.
2004년 4월 STX엔진가 STX에서 분할했다.
2004년 6월 대우통신 방산부문을 인수했다.
2004년 7월 대우통신 방산부문의 사명을 STX레이다시스로 바꿔 출범했다.
2005년 5월 STX엔진과 STX레이다시스가 합병했다.
2010년 7월 종합기술원을 준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