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주치의로 김주성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가 내정됐다.
윤석열 당선인 측은 4일 김 교수를 대통령 주치의로 임명하기 위한 검증을 진행했으며 김 교수를 최종 임명하기 위한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 김주성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내과 교수. |
김 교수는 1989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 암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장, 서울대병원 기획부실장,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 등을 역임했다. 염증성 장질환, 궤양성 대장염, 크론병, 만성 장염 전문가로 알려졌다.
대통령 주치의는 차관급 상당의 예우를 받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평소 소속 병원에서 근무하지만 정기적으로 대통령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대통령의 휴가와 해외순방, 지방방문 등에 동행한다.
주치의는 일반적으로 대통령과 개인적 인연으로 발탁되는 경우가 많지만 김 교수는 윤 당선인과 별다른 인연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치의를 처음 임명한 박정희 전 대통령부터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역대 주치의들은 주로 서울대병원 내과 출신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와 달리 첫 주치의로 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임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송인성 서울대 의대 명예교수에 이어 강대환 부산대 의대 교수를 주치의로 뒀다. 강 교수는 첫 지방대 교수 출신 주치의다. 김남형 기자